2007년, 올해는 1937년 강제이주로부터 70주년 되는 해입니다.
70년전 국가를 잃은 슬픈 민족으로서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의 각지로 강제이주 당한 고려인들은 생활이 안정될 즈음에 구 소련이 붕괴하여 중앙아시아 각국의 민족차별정책과 경제적 위기로 다시 정처없는 유랑의 길에 올라야 했습니다.
러시아 남부 볼고그라드에는 중앙아시아에서 러시아로 재이주한 고려인 동포들이 약 3만명 가량 안정된 정착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중앙아시아 각국으로부터 모여든 우리동포들은 저마다의 살아온 환경과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고 우리문화와 민족의 정체성을 되찾으며 동포사회의 화합과 재이주의 안정된 정착을 위하여 고려인 축제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습니다.
강제이주 70주년인 올해는 "고려인 축제"가 6회째를 맞이합니다.
5회의 축제를 거치면서 고려인들에게 희망과 화합의 장이 될뿐만 아니라 볼고그라드의 여러 민족들이 참여하고 함께 즐기는 지역문화 행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 축제를 준비하며
2007년 올해 제6회 고려인 축제는 볼고그라드시내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고려인들이 농사를 짓는 시골마을에서 합니다. 강제이주의 아픔과 농업으로 정착의 터전을 마련한 역사를 되새기며, 또한 지금도 대부분의 재이주 고려인드링 농업에 종사하기에 농촌마을에서 고려인들이 축제를 준비하고 여러민족들이 참가하는 화합과 희망의 장을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구 소련 붕괴 후 볼고그라드로 재이주한 고려인들은 그동안 매우 힘든 생활을 겪었스빈다. 지금도 어려움이 산적해 있지만 많은 고려인 동포들은 함께 개척하고자 노력합니다. 이러한 마음들을 모아 "고려인들의 화합과 희망의 장"을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축제의 준비와 프로그램들은 고려인들 스스로 준비하고 참여하는 행사입니다.
이와 함께 여러 민족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하여 "다민족 사회에서 함께하는 시민"의 모습을 만드는데 노력하고자 합니다. 볼고그라드에는 60여 민족이 함께 하는 다민족 사회입니다. 이런 사회에서 고려인 동포들이 준비한 "고려인 축제"는 타민족에게는 경의감과 함께하는 참여의 감사함을 갖게 합니다.
나아가 고려인문화센터 건립을 통하여 고려인들의 단합과 할동의 중심으로 장소르 ㄹ마련하는데 고려인들이 보다 많이 함께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고자함입니다.
고려인 문화센터는 한글학교, 컴퓨터교실, 문화 활동교실, 사회진출 프로그램, 한국식당 등을 개설하여 고려인들이 민족정체성을 회복하는데 기여하고 나아가 우리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할 것입닏.
■ 볼고그라드 고려인 축제
구분
내용
비고
개회식
-대표단, 주정부, 각민족대표 등 인사
-시설영농 후원금 전달(농협)
-문화센터 후원금 전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축사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대표, 대사관
전달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농협
문화공연
-한글학교 학생들의 우리문화 행사 공연
-고려인 참여의 노래 및 장기 공연
-마을별 경연대회
-여러 민족이 참여하는 문화행사
-오케스트라 공연과 댄스파티
고려인, 러시아, 아르메니아, 독일,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체첸 등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