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현대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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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보건의료 체계

  • 북한은 사회주의 원칙에 따라 국가가 보건의료 자원을 독점 관리하면서 예방의학적 방침에 따라 보건의료정책을 추진해 왔음
  • 초기에는 의료망을 확충하고 공중위생관리, 모자보건, 약품 생산, 의료인력 양성 등에 힘을 쏟았으며, 1960년에 전반적 무상치료제를 법적으로 선포하고 1961년 의사담당구역제(호담당제)의 개념을 도입하면서 어느 정도 북한의 의료체계가 윤곽을 잡아나가기 시작함
  • 북한은 보건의료분야에서도 주체의학을 강조하고 있는데, 주체적 인민보건제도의 성숙을 위해 북한은 1980년 인민보건법을 제정함
  • 이에 따라 북한의 보건의료체계는 전반적 무상치료제, 예방의학 중심, 의사담당구역제 등으로 특징지어짐

북한 보건의료의 현실

  • 하지만 북한의 이러한 보건의료 체계는 舊사회주의권의 붕괴와 자연재해, 지속되는 경제난 등으로 거의 붕괴 상태에 처해 있으며, 극심한 의료 물자 부족으로 주민들이 제대로 된 보건의료 서비스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음
  • 의약품의 부족과 더불어 의료기구와 기기, 장비 등의 부족도 심각함. 진단이나 검사와 관련된 장비와 기구의 부족은 치료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큰 장애가 되고 있으며, 체온계, 체중계, 청진기와 같은 가장 기본적인 진료 기구도 부족하여 기본적인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음
  • 북한의 진료 장비나 시설은 남쪽의 경우와 비교할 때 15년에서 30년 정도 뒤처져 있는 것으로 보임. 80년대 초반 이후 의료 장비의 국내 생산은 물론 외국으로부터의 수입도 거의 중단된 상태이며, 대부분 70년대 도입된 기존 장비는 제대로 유지보수하지 못해 가동을 멈춘 경우가 허다함
  • 환자들이 머물면서 치료를 받게 되는 병원 시설 또한 난방, 식수, 식사 문제 등을 환자 스스로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며 기본적인 위생 상태도 열악한 현실임

북한 병원현대화 사업을 통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 지난 1999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국내 7개 보건의료단체(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한국제약협회,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보건의료협력본부> 를 구성한 이후 북한 보건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음
  • 2002년까지는 사리원인민병원, 고려의학종합센터 등 개별 병원에 대한 일회성 의료설비 지원이 주를 이룸
  • 2003년부터는 병원 전반의 환경개선, 설비 지원, 기술 이전 등을 포괄하는 본격적인 병원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수술장 준공식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수술장 준공식
  •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_공사 이전 상황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_공사 이전 상황
  • 종합수술장준공식_남북공동수술종합수술장준공식_남북공동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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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조선적십자종합병원 지원사업

신경외과/호흡기병동 지원
  • 적십자병원의 핵심병동으로 2005년부터 2006년까지 2년간 을지병원, 대한의사협회 등의 후원으로 진행됨
  • 건물 전반에 대한 개보수, 각종 의료기기, 비품 등이 지원되었으며 신경외과 내 CT실을 설치하여 진단 역량 또한 강화됨
종합수술장 설치
  • 적십자병원은 북한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이지만 70년대 설치된 수술장들이 거의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았음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을지병원의 후원으로 신경/호흡기병동 내에 종합수술장을 설치함. 종합수술장은 남측 수준의 환경과 설비를 구비한 4개의 수술실, 회복실, 소독실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적십자병원에서 가장 위급하고 중요한 수술을 진행하게 됨
  • 2004년부터 지원을 시작하여 2005년 10월 14일 준공식을 개최하였으며 이와 때를 같이 하여 새로이 준공된 수술장에서 남븍 의료진 공동으로 4명의 추간판탈출증(디스크)환자에 대해 공동수술을 진행함
회복치료과 개보수 및 의료기기 지원
  • 회복치료과에 대한 지원사업은 재활과학 분야가 특성화된 대구대학교의 후원으로 진행함. 2006년 1년 동안 각종 보수자재, 각종 재활기구, 의료기기 및 운동기구, 소독기, 비품 등을 지원하였으며 12월 19일, 남측 대표단 87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함
  • 또한, 각종 기기의 효과적인 사용을 위해 두 차례 남측 기술진이 방북하여 교육을 실시함
  • 개보수 이전에는 노후된 설비와 회복치료 기기의 부족으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실정이었으나, 개보수 이후 동통환자를 비롯, 뇌졸중 환자, 기타 수술 후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됨
  • 회복치료과 환경 전반 및 위생시설 개선사업에 이어 두 차례에 걸쳐 회복치료과 의료기기 및 각종 운동기구, 재활 기구, 비품 등을 지원. 또한 각종 의료기기의 효과적인 사용을 위해 기술진이 두 차례 방북하여 지원 의료기기에 대한 교육을 실시함

청각장애인 지원사업

회복치료과 지원사업을 후원한 대구대학교는 이후에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진행하는 장애인지원사업, 그 중에서도 청각장애인에 대한 보청기 지원사업을 후원함. 이를 위해 남측 기술진이 적십자병원을 방문, 청각장애인 개개인에 대한 청각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에 따라 제작된 보청기를 지원함. 향후 적십자병원의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병동부 지원과 연계, 인공와우시술도 추진할 계획임

구강수술장 개보수
  • 남쪽의 범치과계 연합체인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와 공동으로 진행. 구강수술장 개보수사업은 2006년 2월 첫 실사 이후 2008년 12월 준공식을 개최함
  • 남측 기술진이 수시로 수술장을 방문하며 개보수를 진행하였으며 무영등, 각종 수술도구, 필수 수술장비, 소독기 등을 지원함
  • 더불어 남쪽의 치과의사들이 적십자병원 현장을 방문, 구강과 치료에 관한 경험 교류회를 진행하기도 함
약무병동 신축
  • 중앙으로부터의 의약품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북한의 병원들은 자체적으로 부족분 만큼의 약품을 생산하여 사용하고 있음
  • 적십자병원도 제재과를 운영하면서 자체적으로 정제 및 수액제를 생산하여 사용해 왔음. 그러나 제약 설비가 낡아 안전한 의약품 생산이 어려웠던 것이 현실임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을지병원의 후원을 받아 2006년 하반기부터 약무병동 지원사업을 추진, 2008년 12월 준공식을 거행함
  • 건물 신축을 위해 총 4차에 걸쳐 건축 자재를 지원하였고 총 13명의 남쪽 기술진과 수십 명의 북측 노동력이 두 달여에 걸쳐 공사를 진행
  • 건설 자재 이외에도 증류기, 타정기 등 각종 제약설비, 각종 비품들을 지원함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개보수
  • 8층 건물인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병동은 1층부터 7층까지는 진료실과 입원실, 8층에 수술장이 배치돼 있음. 수술장에는 4개의 수술장과 집중시료실, 의사실, 소독실 등이 배치되어 있는데 이 수술장은 70년대 설치된 무영등을 그대로 사용하고 난방도 되지 않는 등 적십자병원의 타 수술장에 비해 훨씬 환경이 열악했음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수술장의 내부 개보수 공사를 마무리하는 한편 수술장비와 수술도구, 기타 주요 비품 등을 지원함
  • 평양 조선적십자병원 지원 품목
구분 내역 지원내역
신경외과 / 호흡기병동 의료장비 생화학분석기, 혈액분석기, 소변분석기 등 각종 검사분석기기, CT, 렌트겐, 초음파진단기 및 치료기기, 중환자감시장치, 현미경, 멸균기 등
의약품 및 소모품 각종 소모품, 수술도구, 수술장갑, 수술복, 튜브, 주사기, 소독제 및 시약 등
건축 자재 출입문, 천장재, 배관 및 전기 설비, 위생설비, 타일, 도색제, 연유리, 전기설비, 납문, 분전함 등
관리.운영 설비 전기관련장치, 냉난방 설비, 침상 및 상두대, 텔레비전, 소형냉장고, 의료진 행정비품, 의사복, 환자복, 침대보, 의약품보관용 냉장고, 세탁설비, 주방설비, 비누 등 각종 세제 등
종합수술장 의료장비 수술대, 수술등, 마취기, 전기수술기, 전기충격기, 환자용모니터, 소독기, 자외선소독기, 심전도, 후두경 등
의료기구소모품 엠부백, 혈압계, 청진기, 링겔대, 가스탱크이동카, 드레싱카 등
건축자재 지붕재, 출입문, 창문, 천장 및 바닥마감재, 배관 및 전기설비, 의료가스공급시설, 각종 도색제, 위생설비, 엘리베이터, 기타 각종 공구 및 건축 소모품 등
관리.운영 비품 의자, 책상, 이동식탁장, 냉난방기, 물품장, 옷장, 파티션 등
회복치료과 의료장비 및 소모품 전기치료기:저주파/간섭파/초음파치료기 등 7종, 광선치료기:적외선/자외선/레이져치료기 등 3종, 수치료:온/냉습포치료기, 초욕치료기, 운동치료기:공기압박치료기/두타안마세트 등 4종, 작업치료기:팩보드,드레싱프레임, 기민성측정기 등
건축 자재 출입문, 목재, 천장 및 바닥마감재, 배관 및 전기설비, 각종 도색제, 위생설비, 시멘트, 각종 공구 및 건축 소모품 등
관리.운영 설비 냉난방설비, 침상 및 상두대, 진료의자, 전기관련장치 등
구강수술장 건축 자재 지붕재, 출입문, 창문, 천장 및 바닥마감재, 배관 및 전기설비, 도색제, 위생설비, 기타 공구 및 건축 소모품 등
의료장비/의약품 및 의료소모품/관리.운영 설비 지원 예정(2007년 7월 현재)
약무병동 건축자재 철골, 철근, 내/외부 판넬, 출입문, 바닥마감재, 각종 타일, 배관 및 전기설비, 위생설비, 각종 공구 및 건축 소모품 등
제약설비 증류수기 및 증류수 저장탱크, 병세척기, 재제탱크, 교반기, 충전기, 타정기, 당의기, 과립기, 계수기, 연합기, 정립기, 건조기, 냉각수탱크, 스팀멸균기, 저울, 스텐용기, 콤프레셔, 대차, 스텐테이블 등
관리.운영 비품 옷장, 신발장, 책상, 의자, 캐비넷 등
기타물자 의료기구소모품 보존/보철 장비, 각종 소모품 등 구강과 물자, 소독약, 수액세트, 각종 의약품 등
관리.운영 비품 앰뷸런스, 난방용 고압케이블 등

종합품질관리실 지원

  • 지난 2005년 1월, 북측과 평양 이외 지방 병원에 대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기로 합의. 이에 따라 평남 온천군병원 분원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을 개시함
  • 온천군병원이 위치한 평안남도 온천군은 북한에서도 유명한 온천 치료지로, 이 병원은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장기 치료를 요하는 북한 각지의 환자들이 찾는 의료시설임
  • 이러한 병원의 특성상 기본적인 진료실 이외에도 수치료실과 각종 치료장, 입원용 병실이 배치돼 있으며 의사 20여명과 간호원, 보장성원 등을 합하면 총 근무자가 100여명에 달함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2005년 7월 첫 방문 이후 개보수 물자와 관리설비, 비품 등에 이어 각종 진단기기와 치료 기기, 물리치료 기기 등을 지원함. 곧이어 두 차례 남쪽 기술진이 방문하여 지원 기기들의 사용법이 유지 관리에 대한 교육을 진행함
  • 평남 온천군병원 지원 품목
사업장 구분 세부내역
온천군병원 의료장비 복부초음파, 심전계, 농흡인기, 이동식렌트겐, 탈세동기, 환자감시장치, 인공호흡기, 종합자극기, 기립훈련기, 신경근자극치료기, 이온도입치료기, 자기장치료기, 대장세척기, 저주파치료기, 적외선치료기, 감탕 치료기 등 각종 진단/치료/운동기기 등
건축 자재 지붕재, 시멘트, 출입문, 천장재, 배관 및 전기 설비, 위생설비, 타일, 도색제 등
관리.운영 설비 앰뷸란스, 건열멸균기, 전기관련장치, 냉난방 설비, 침상 및 상두대, 텔레비전, 의료진 행정비품, 의사복, 환자복, 침대보, 의약품보관용 냉장고, 세탁설비, 주방설비, 비누 등 각종 세제 등
북한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 조선적십자종합병원은 그 규모뿐만 아니라 전국의 환자들이 이용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남다름. 그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조선적십자종합병원 지원사업으로 인해 적십자병원을 찾는 전국의 난치, 불치병 환자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었음
  • 앞으로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각 병동 중에서도 가장 고도의 의술이 행해지는 수술장에 대한 개보수를 중심으로 적십자병원에 대한 사업을 이어갈 계획. 더불어 이미 지원된 사업장의 유지 보수 및 의료 기기의 원활한 활용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과 지원을 병행할 예정임
  • 온천군병원에 대한 지원은 평양 이외 지역에 대한 지원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짐. 향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이후 더 많은 지방 병원으로 본 사업을 확대할 계획임

남북 보건의료 전문가 교류사업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2003년 처음으로 북한 조선의학협회가 추최하는 평양의학과학토론회에 참가한 데 이어, 한의학과 치과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남북한 의료 전문가들의 교류사업을 추진해 왔음. 이러한 교류의 장을 통해 남북이 서로의 보건의료 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새로운 정보를 교환하며, 미래 보건의료 분야 통합 방안을 모색해 볼 수 있기를 기대.

제5회 평양의학과학토론회
  • 일시 및 장소 : 2003년 10월 16일 / 대동강외교단회관
  • 참가자 : 북측 250명, 남측 27명, 일본 3명
  • 남측 대표단 : 대한의사협회(단장 신상진) 관계자, 문화방송 통일방송협력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관계자
민족의학의 현재와 미래 개최
  • 일시 및 장소 : 2003년 10월 23일 / 평양 고려종합병원 회의실
  • 참가자 : 북측 25명, 남측 11명
  • 남측 대표단 :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관계자
제6회 평양의학과학토론회
  • 일시 및 장소 : 2004년 5월 3일 / 평양 인민문화궁전
  • 참가자 : 북측 200명, 남측 27명, 미국 10명, 일본 10명
  • 남측 대표단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단, 국내 주요 대학병원 의료인, 문화방송 통일방송협력단 관계자, 정치학회 및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회원, 실무진
남북 구강보건분야 과학기술 경헙교류회
  • 일시 및 장소 : 2005년 10월 3일 / 평양 조선적십자종합병원 구강전문병원 강당
  • 참가자 : 북측 30명, 남측 15명
재활과학토론회
  • 일시 및 장소 : 2006년 12월 19일 / 평양 양각도호텔
  • 참가자 : 북측 15명, 남측 20명
  • 남측 대표단 구성 : 대구대학교 교수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대표단
민족의학토론회
  • 일시 및 장소 : 2006년 12월 19일 / 평양 양각도호텔
  • 참가자 : 북측 12명, 남측 17명
  • 남측 대표단 구성 :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 한국한의학연구원
제9회 평양의학과학토론회
  • 일시 및 장소 : 2007년 9월 12일-14일 / 평양 인민문화궁전
  • 참가자 : 북측 200명, 남측 28명, 미국 5명, 일본 1명
  • 남측 대표단 구성 : 대한의사협회ㆍ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와 의료진, 을지대학 교수진 및 을지병원 의료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