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지난 2월 21일(수) 오후 3시 부산항 3부두에서 남북나눔공동체와 함께 북한 전염병 환자를 위한 의약품 출항식을 가졌습니다. 이번에 북한에 전달되는 의약품은 한국제약협회와 각 제약업체 등에서 기증받은 의약품으로 약 1억원 상당에 달합니다.
북으로 보내는 전염병 치료약 1차 출항식
아목시실린류의 항생제와 해열제 등으로 구성된 의약품은 이날 부산항에서 중국 선적의 화물선 롱티앙(Long Tian)에 실려 22일 함경북도 라진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 의약품은 함경북도 인민위원회에 전달, 치료약이 없어 어려움에 처해있던 북한 주민에게 공급됩니다.
치료약 선적 모습과 치료약을 실은 롱티앙 화물선
한편 지난해 10월 발생한 북한의 전염병이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십자사(IFRC)는 19일, 지난해 11월 첫 발병 이후 북한 전역의 30개군 지역에서 약 3천명의 주민들이 홍역에 감염됐으며, 지금까지 모두 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IFRC에 따르면 감염된 북한 주민 3천명 가운데 1천13명이 북한 현지 보건당국으로부터 치료를 받고 있으며 홍역 및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지난 1월 어린이 2명과 어른 2명 등 모두 4명이 숨졌습니다. 북한 보건성은 이에 따라 대대적 백신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주민 면역을 위해 국제적십자사와 유니세프, WHO 등 국제기구들에 500만 투입분의 홍역 백신 제공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21일의 출항식에 이어 홍역 백신과 영양제 등 북한의 전염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북한에 지원할 계획입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북한 전염병 확산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