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드디어 경기도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가 공동으로 조성한 개풍양묘장 준공식을 위해 170명의 남측 대표단이 개성시 개풍군을 방문하여 개풍양묘장 준공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개풍군양묘장 전경
개풍군양묘장 전경도
개풍군양묘장 준공식 테이프 커팅
(왼쪽부터 영담스님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 양묘장 지배인, 설난영 경기도지사 부인, 김문수 경기도 도지사, 리충복 민화협 부회장)
이번 준공식 대표단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이신 영담 스님과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경기도의원, 경기도내 문화․예술 및 학계를 대표하는 인사들로 구성되었습니다. 북측에서는 리충복 민화협 부회장이 준공식에 참석해서 북녘 땅의 붉은 산을 푸르게 가꾸어 나가기 위해 남과 북이 ‘의기투합’하여 만들어낸 개풍양묘장의 준공식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개품군양묘장 안에 있는 온실
개풍군양묘장 준공식에 참가한 대표단이 나무를 심고 있다
개성시 개풍동에 위치한 개풍양묘장은 총 6ha 부지에 5.5ha의 노지양묘 부지와 300평 규모의 온실양묘장, 그리고 관리동, 차고, 창고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용기 양묘를 위한 온실양묘장에 안정적인 전기와 물을 공급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설비와 지하수 관정도 함께 설치하였습니다.
새롭게 변모한 개풍양묘장에는 올해 물푸레나무, 자작나무, 상수리나무 등 5종의 묘목 46만7천 그루와 함께 소나무, 백합나무, 상수리나무 등의 종자를 파종하여 앞으로 개성 지역의 산을 푸르게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파종한 나무들을 산에 옮겨 심게 될 3년 후부터는 연간 150만 그루의 묘목을 안정적으로 생산하여 북측의 산림녹화사업 현장에 공급함으로써 땔감용 등으로 나무를 모두 베어내 황폐해진 북한의 산림을 점진적으로 복원하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무들이 사라져버린 북녘 땅에 산림복원이 이뤄질 경우 여름철 집중호우시 나무가 없어 반복되던 수해 피해도 줄어들고, 농작물 생산도 늘어 북한의 만성적인 식량난을 해소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풍양묘장은 지난해 9월 13일 북측 민화협과 산림조성 및 보호에 관한 합의서를 교환하고, 올해 1월 착공을 시작으로 그간 6차례에 걸쳐 기술진이 방북하여 현지에서 북측 주민들과 함께 건축 및 설비장착공사를 진행하였으며, 6차에 걸쳐 개성 육로를 통해 묘목 및 종자와 함께 건설 물자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
개품군양묘장 준공식에 참가한 대표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그동안 개풍양묘장 조성을 위해 노력하여 주신 경기도와 후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