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28명의 남측 대표단이 제9차 평양 의학과학토론회 참석 차 평양을 방문하였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박준영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을지대학교 총장)와 김인호 대한의사협회 남북의료협력위원회 위원장을 공동단장으로 을지대학교, 대한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들로 구성되었습니다. 평양 의학과학토론회는 북한에서 매해 개최하는 최대 규모의 토론회로서 올 해는 북측 의사 200여명, 남측 대표단 28, 미국 대표단 6명을 비롯하여 250여명의 의료인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제9차 평양 의학과학토론회에 참석한 남북, 해외 의료진
토론회는 9월 11일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9월 12일 오전에는 개막식, 종합강의가 진행되었고, 오후에는 기초 및 내과학분과, 외과 및 구강병학분과로 나뉘어 분과별 논문 발표 및 토론이 있었습니다. 또한, 13일에도 12일에 이어 분과별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분과별 토론회에서는 <어린이 결핵성 뇌막염마비기의 조기진단지표 설정에 대한 연구>, <침구치료 현황 파악을 위한 실태조사>, <소아마취의 최신지견>, <대장암에서 복강경수술의 이용> 등 60여건의 논문이 발표되어 이와 관련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토론회 이후 대표단은 우
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조선적십자종합병원을 방문하여 종합수술장, CT실, 회복치료과, 약무병동 등을 참관하였습니다.
노동신문에 실린 의학과학토론회 관련 기사
내년에 평양 의학과학토론회가 10차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에, 내년 토론회에는 보다 많은 보건의료인들이 참석하여 남북, 해외 동포들의 의학교류에 있어 중심이 되는 행사로 꾸려나가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