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7월 말 평양탐구학교의 일환으로 한 가지 주제를 좀 더 깊이 있게 접근한 2021년 평양탐구학교 심화강좌를 진행했습니다.
심화강좌의 첫 번째 주제는 <도시와 건축으로 만나는 평양> 안창모 경기대학교 교수가 전체 3강을 진행했습니다. 처음으로 마련된 이번 심화강좌는 ‘평양’이라는 도시의 역사성과 현재성이 가지는 의미를 되짚어보고, 남과 북의 대표적 도시인 서울과 평양을 새롭게 보게 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코로나 4단계로 비대면으로 진행됐는데도 불구하고 참여 열기는 최근 날씨만큼이나 뜨거웠습니다. 해외에 거주하는 평양탐구학교 1기 수료생부터 중·고등학교 교사, 북한 전공 학생 및 연구자들까지 90여명 정도가 신청하였으며 매 강의마다 다수 인원이 참여했습니다.
지난 7월 20일 저녁 7시, 1강은 “역사 도시 평양의 사회주의 도시화 과정”를 주제로 이야기하였습니다. 사회주의 도시화 탄생 배경 및 특징, 전재복구시기 평양의 사회주의 도시과 과정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강은 7월 26일, “서울vs 평양: 이데올로기의 차이가 만든 도시와 건축의 다른 모습”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두 이데올로기에 따라 도시와 건축이 어떻게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는지를 서울과 평양을 비교하며 알아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강의 마지막 날에는 “김정은 시대의 도시와 건축”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김정은 시대에 와서 평양이나 원산 같은 대도시가 세계가 놀랄만한 대규모 변화가 많았던 만큼 다수의 참여자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강의에 참여하였습니다. 김정은 시대의 건축 특징과 대표적인 거리인 미래과학자거리, 여명거리 등을 살펴보고, 김정은의 시대의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주력 정책에 대해서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시간은 평양의 건축에 대해 궁금증이 많았던 분들에게 이를 해소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건축”을 키워드로 서울-평양의 연결고리를 재확인하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10월에도 한 차례의 심화강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 진행할 프로그램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전개할 활동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