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한 달여동안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실에서 인턴을 한 Li Yao(한국명 유리) 학생의 후기를 소개합니다. 중국 북경사범대학을 졸업한 후 한반도 문제에 관심을 갖고서 한국으로 건너와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해준 유리 학생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제가 한달동안 일한 곳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라는 NGO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1996년 6월 21일에 설립했습니다. 당시 북한은 심각한 기근에 직면해 있었기에 국제사회에 긴급구호를 요청하였고, 그 때부터 지금까지 대북 인도적지원과 민간교류•대화를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는 NGO단체입니다. 이곳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이루고자 최고의 노력과 헌신을 하는 분들이 모여 있다고 느꼈습니다.
주요 임무
1) NGO 관련 문서 번역 (UN과 외국NGO 단체들의 대북 인도적지원)
2) 북중관계 정보수집 (북중 무역 및 재정협력, 북중 농업원조, 북중 광물자원 거래, 북중 경제정책 등)
<우리민족>에서의 한 달 간의 인턴생활을 마치고 돌아보니, 한국어-영어 번역실력과 작문실력이 많이 향상 되어 있었습니다. 또 자료 수집을 통해 중국과 남북한에 대한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독립적 사고와 동료들 간 협력을 경험한 것은 제가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한 배움인 것 같습니다. 처음 일을 해보는 것이었기에 중간 중간에 뜻하지 않은 어려움과 도전도 겪었습니다. 그러나 사무처 식구들의 도움 하에 결국 다양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인턴 활동도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따라서 만약 제가 부족한 점과 실수가 있었다면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많이 보살펴주시고 도와준 사무처 식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저는 이번 인턴활동을 하면서 아주 많이 행복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우리민족>을 다시 찾아 이곳 식구들과 다시 한 번 일하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