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희대-씨티은행 NGO 인턴십을 통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배정받았습니다. 전에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단체여서 관련 기사들,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등 다양한 경로로 관련된 글들을 읽으며 대략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단체인지 알 수 있었고 정말 좋은 일을 하는 단체라고 생각이 들었고 좋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두 달 간 인턴을 하면서 좋았던 점은 한 파트에만 집중하지 않고 전체적인 부분에 제가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더 빠른 시간 안에 우리민족이 진행하는 사업 및 활동하는 일들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우고 익힐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엑셀 작업, 우편업무, 전화 업무부터 대북지원 국제회의 및 평화축구 자료 번역 보조,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관리, 북한 신년사 기사 작성, 조선족 학교 도서관 업무, 헌 교과서 수거 업무, 경기도 수원 사무실 업무 등 인턴으로서는 꾀 많은 영역을 다루었습니다. 어느 파트에 소속된 것이 아니어서 부장님들과 간사님들이 주시는 일을 도우며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회의 및 각종 행사에 참여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매주 월요일마다 사무처에서 진행하는 회의, 북한 신년사 정세 및 토론회, 북민협 정기총회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도 쌓았습니다. 가끔씩 경기도 수원 사무실 이전, 헌 교과서 수거 활동 등 외근도 하며 사무실 외에서도 일을 배웠습니다. 우리민족의 중심사업이기도 한 “헌 교과서 수거 사업”이 제게는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직접 제가 현장을 가기 전까지는 그냥 좋은 일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직접 수거활동을 하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수거를 하기까지의 그 과정과 직접 현장에서 수거하는 활동가들과 기사님들의 수고와 노력이 없었다면 이런 좋은 일들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NGO라는 단체가 가진 특징을 꼽자면, 그건 아마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을 같은 목표를 위해서 그리고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서 인턴으로 일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또 일을 하는 동안에도 즐거웠습니다. 8주라는 시간동안 제 자신이 많이 또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우리민족을 응원하겠습니다.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