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수요일에는 평양여행학교의 5번째 강의인 안창모 교수님의 ‘도시와 건축으로 읽는 평양’ 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5강은 코로나 2단계 격상으로 인해 비대면 강의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MBC 통일전망대의 취재와 더불어 정재환 교장선생님, 홍상영 KSM 사무총장님, 정재연 작가님의 인터뷰도 진행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 된 한국을 꿈꾸지만, 상반된 사회체제의 극단적인 대비를 보여주는 두 도시를 기획하며 우리는 평양의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많은 부분을 외국인의 시선에 의지해야하는 현실에 부딫혀야 합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서 우리가 다가갈 수 있는 부분부터 천천히 배워보기로 합니다.
건축을 공부한다면 한 번 쯤은 들어본다는 “건축은 사회의 거울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 전 세계의 어느 나라도 이데올로기가 도시와 건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준 적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서울과 평양은 다릅니다. 서울은 1879년 개항 이후, 산업혁명 없이 받아들인 자본주의 체제를 식민지와 해방 그리고 전행이후 오늘날 까지 왔고, 평양은 1945년 이후 전쟁이후 백지상태에서 새로 출발하였기 때문에 온전한 사회주의를 보여주고자 노력하였고 건축 양식에도 나타나 있습니다.
이외에도 북한의 신고전주의 건축양식, 서울과 평양의 전재복구와 각자의 길 등 건축을 주제로 평양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좋은 수업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비대면 수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평양여행학교 1기 참가자 윤화영 : 진짜 유익했어요. 이런 접근 처음이라 넘 재미났고, 평양이 너무 재미나고 매력적.
평양여행학교 1기 참가자 백지현 : 평양은 물론 대한민국의 건축역사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정말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이처럼 평양의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배우게 되면서 어떤 건물을 보더라도 여기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지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각이 생겼습니다. 평양에 직접 가서 다른 건축물을 보더라도 오늘 배운 점을 토대로 잘 해석한다면 더 많은 것을 알아가는 평양여행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