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남측의 대한불교 천태종과 북측의 조선불교도연맹(조불련) 중앙위원회와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와 합의, 영통사 성지순례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개성시 외곽에서 약 8㎞ 정도 떨어진 개풍군 영남면 용흥리 오관산(五冠山)에 자리하고 있는 영통사는 고려 의천 대각국사(1055∼1101)가 천태종을 개창한 천년 고찰로 16세기 화재로 소실됐다가 지난 2005년 10월, 6만여㎡의 부지에 모두 29채의 전각을 복원하였고 북한의 국보인 대각국사비를 비롯 각종 문화재도 남북이 공동으로 복원했습니다.
오관산에 자리하고 있는 영통사 전경
이번 영통사 시범순례는 6월 8, 18, 23일 세차례 총 2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향후 협의를 통해 매일 500명씩 성지순례단을 10만명까지 모집할 계획입니다.
영통사 성지순례는 영통사에서 법회를 드리고 하고 개성시 민속려관, 통일관 등에서 식사를 한 후 선죽교나 고려역사박물관을 둘러 보는 것입니다..
한옥촌인 민속려관
또 영통사를 갈때 송악산자락의 오관산을 차로 지나가는데 산길 중간에는 송도저수지가 그림처럼 나타납니다.
이 곳에는 박연폭포와 함께 송도삼절(松都三絶)로 불리는 화담(花潭) 서경덕과 황진이의 묘가 송도저수지를 사이로 나란히 자리 잡고 있고 차안에서는 서경덕의 묘를 볼 수 있습니다.
영통사에서는 고려시대에 제작한 마애불과 두 개의 바위가 세로로 쪼개져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장수바위"를 비롯하여 대각국사비 등 문화재를 볼 수 있습니다.
영통사에 있는 대각국사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서는 시범순례 후에도 보다 많은 사람들이 개성 영통사를 방문 성지순례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