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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김치축제 보도자료 [등록일 : 200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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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17-03-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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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일에서 9월 6일, 4박5일동안 러시아 사할린에서 우리문화한마당이라는 이름으로 김치축제를 개최하였습니다.

올해는 볼고그라드 고려인들뿐만 아니라 사할린 한인들에게도 김치축제를 통해 우리문화를 알리고 사할린  지역 동포들이 단합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러시아 지역에 흩어져 있으면서 서로를 부르는 이름도 다르고(사할린 한인들은 볼고그라드의 고려인을 큰땅베기라고 부르고, 볼고그라드 고려인들은 사할린 한인들을 사할린스크라고 부릅니다.), 살아온 과정이나 역사도 다르지만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인지하며 러시아 지역 내 고려인 내지 한인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추후 사할린 축제의 뒷 이야기를 실을 예정이고요. 사할린 현지 신문인 "새고려 신문"에 실린 "사할린 김치축제" 기사내용을 올립니다.

사할린에서 국제워크숍과 우리문화 한마당을 열어

사할린한인들의 문제를 하루 속히 해결하기 위해

유즈노사할린스크 "로지나"문화회관에서 지난 3일(목) 사할린동포 우리 문화 한마당-김치축제, 5일(토)에는 사할린한인디아스포라의 역사와 민족성 회복을 위한 국제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행사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주최, 한국 행정안전부 등 후원하에 실시되고 주관으로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kin(지구촌동포연대), 사할린한인연합회가 나섰다. 이 행사들을 실시하기 위해 한국에서 "사할린희망캠페인단"을 대표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kin(지구촌동포연대) 민간단체 관계자 9명이 지난 2일(수) 사할린을 방문했다.

50여명을 모은 김치축제는 겨울김치 담그기와 "에트노스"아동예술학교 한민족과 공연으로 이루어졌다. 행사에는 사할린한국교육원 정창윤원장, 주한인협회 박해룡회장,  주노인협회 전상주회장, 주이산가족협회 이수진회장을 비롯해 사할린한인단체 관계자들이 초대참가했다.  많은 여성들이 김치축제에 참가해 독특한 한국음식 - 맛있는 김치 담그기 비결을 알 수 있었다. (사)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해외사업팀 이봄철부장이 김치담그기 설명을 했다. 이날 행사참가자들은 직접 담근 김치와 여러 한국음식을 맛보았다.

토요일에 있은 국제워크숍은  약 150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거기에도 사할린한인단체장들이 초대참석했다. 사할린주한인이산가족협회 이수진회장, 주한인여성회 최정순회장, 주두마 오진하의원이 사할린측을, kin(지구촌동포연대) 배덕호대표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해외사업팀 이봄철부장이 "사할린희망캠페인단" 한국측을 대표해 워크숍 진행을 주장하고 주제에 대해 알렸다. 이번 대회는 특별 주제발표 없이 문답으로 진행됐다.

그 순서에 들어가기 전에 지구촌동포연대 배덕호대표가 우선 <사할린희망캠페인단>을 소개하고 사업 목적과 창립식에 대해 자세히 알렸다. 사실 "사할린희망캠페인"을 추진하는 단체가 바로 지구촌동포연대이다.

경술국치 99주년을 앞두고 <사할린 희망 캠페인단>이 지난  828일 한국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창립식을 가졌다.

캠페인단은 앞으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된 사할린 한인 70년의 역사가 남긴 1~2세 영주귀국, 사할린 한인 미래세대 교육, 사할린 한인 문제를 발생시킨 일본의 책임 및 보상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창립식에는 잘 알려진  한국 정치인들과 사회활동가들, 여·야당 국회의원들, 사할린 현지 한인단체장, 안산 ·인천 ·부산 ·김포 등 한국내 영주귀국 사할린 한인들이 참석했다. 캠페인단 상임 대표로 오충일목사, 몽산스님, 고문으로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구홍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등, 공동대표로는 김영진 의원, 김충환 의원, 박진 의원, 노영돈 교수 등이 나섰다고 배덕호 대표가 알렸다.

사할린한인문제에 관심을 가진 kin은 이미 2-3년간에 매번 사할린현장에 나와 한인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사할린동포문제로 워크숍도 여러번 개최했다. 배덕호 대표는 `'사할린 영주귀국 및 정착지원 특별법' 제정 청원 활동을 전개하며 후세들이 자기 역사를 잘 알기 위해 사할린 한인 역사기념관을 건립할 것이고 사할린 한인 유골 실태조사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또  대일 역사소송을 통한 사할린한인의 역사회복을 시도하고 우편저금문제해결에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사할린희망캠페인단>에 한국 활동가·시민단체들만이 들어가있지만 앞으로 모든 사할린한인단체들이 가입했으면 좋겠다고 배덕호대표가 말했다.

(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사할린희망캠페인단>에 참여한 한국 단체중 하나이다. 본 단체 해외사업팀 이봄철부장은 사할린에 처음 왔다. 그는 러시아 남부지역(월고그라드, 아스트라하니, 로스토브 등) 고려인지원사업을 맡고 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6대종단과 주요 시민단체들이 모여 1996년에 창립한 단체이다.

북한을 돕는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특정 종교가 아닌 천주교,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6대종단과 주요 시민단체가 참여하여 국민운동조직으로 시작되었다.

창립 초기인 96년만해도 남과 북은 대립관계였으나 북한의 기아가 세계에 알려지고 국민 모금운동을 진행하고 식량을 지원하면서 남과 북은 그동안의 반목과 대립을 깨고 화해를 위해 서로 노력하게 되었다.

그리고 창립때부터 북한만이 아닌 조선족, 고려인들도 지원했는데 러시아 고려인지원, 법률상담 등 소외된 곳 동포들도 지원하고 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재외동포지원사업은 중국 조선족 초청사기 피해자지원으로 시작하여 현재의 러시아 월고그라드 고려인지원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러시아 남부지역에 이주한 사할린출신 한인들도 있다. 이렇게 사할린한인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고, 또 한국에서도 사할린한인들에 대해서 많이 얘기를 들었다고  이부장이 알렸다.

이봄철부장은 워크숍참가자들에게 <사할린희망캠페인> 창립선언문을 낭독했다.

그 다음 워크숍은 일문일답순서에 들어갔다. '사할린 영주귀국 및 정착지원 특별법' 제정, 사할린잔류한인들에 대한 보상, 우편저금 등 문제에 대한 질문이 대다수였다. 성점모 러시아 문화공로자는 젊은이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사할린한인역사를 알려줄 것이며, 기념관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알아보았다. 왜냐하면 현재 사할린한인역사 전시관들이 사할린한인문화센터와 포로나이스크 향토박물관에 자리를 잡고 있으니까. 배덕호대표는 이 두 군데를 찾아봤는데 전시품들도 부족하고 규모로서도 전시관들이 미약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사할린한인역사기념관건설에 대한 제안을 기다린다고  하고 사할린한인문제해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할린 현지  한인들의 목소리라고 강조했다. 사할린한인이중징용광부유가족회 서진길회장은 일본정부가 이중징용 당한 분들의 명단을 밝히도록 <사할린희망캠페인단>이 협조해주기를 부탁했다.

사할린주한인협회 박해룡회장은 사할린한인문제로 얼마전에 사할린주 아.호로샤윈 지사와 만났다고 하고 면담내용을 알렸다.

한국 국회에 보낼 사할린한인문제에 관한 정의복권재단(지도자 김복곤)이 작성한 편지도 워크숍에서 낭독되었다.

워크숍 결론을 지으면서 주최측은 1세들의 문제가 중요하지만  이날 후세대, 미래에 관한 문제를 많이 논의하려고 했는게 그렇게 되지 않아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번 워크숍은 사할린 한인사회단체간 분열이 있다는 걸 또다시 확인했다. 이 분열이 우리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방해가 된다.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언제 한 마음, 한 뜻으로 활동할 것인가? 한국에서 우리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으니 사할린한인들도 하나로 뭉쳐야 하지 않겠는가?

이번 행사들에 대해 주최측이 미리 홍보했어야 했고 또 이와 같은 행사들이 사할린한인문화센터에서 개최돼야 당연하다.

이날 워크숍은 사할린주두마 오진하 의원과  한·러경제협력연구원 사할린대표 예.수하노와의 발표로 막을 내렸다.

(취재: /배순신, 사진/이예식)

[출처] 2009년 9월11일(음력7월23일)새고려신문 (사할린 새고려신문 http://cafe.naver.com/sekoreasinmun.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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