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공지

남포·전북 우리민족돼지공장의 남쪽돼지가 올해 새끼를 낳았어요~ [등록일 : 2008-08-22]

[스토리]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17-03-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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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8
- 남북협력사업1팀 황재성 간사

사실 현장에 가기전까지 현장 상황에 대한 걱정이 앞섰습니다.  올해 초 북으로부터 「우리민족돼지공장」에 돼지호흡기증후군이 발생했다는 한 장의 팩스와 최근 남에서 보낸 사료가 현장에 잘 도착하고 있다는 소식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남북 관계 경색으로 인해 모니터링 방북이 계속 지연되고, 현장의 상황에 대해 이렇다할 소식을 듣지 못한 터라 ‘혹시 돼지들의 상태가 나쁘면 어떻하나?’라는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같은 걱정은 단지 기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돼지공장 입구에서부터 들리는 힘찬 돼지들의 ‘킁킁’ 소리와 구수한 고향의 냄새가 그리도 반가울 수 없었습니다. 우리민족돼지공장의 백광현 지배인과 현장의 북측 근로자분들의 노력과 정성에 힘입어 남에서 보낸 돼지들은 무럭 무럭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남측에서 2007년 10월 지원한 비육돈 210두중 10두가 호흡기 및 기타 질환으로 폐사하여 4.7%의 폐사율을 보이고 있지만, 남측의 새끼 돼지 폐사율이 3~5%인 점을 감안한다면 대단한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10두중 193두는 남포시 상업관리소로 출하하여 남포시의 영유아 및 산모 등 취약계층에 우선 공급하였고, 7마리는 모돈으로 사용할 후보돈으로 사육중입니다.

또한 금년 2월 자체 번식을 통해 새끼 돼지들을 자체 분만하여, 8월 현재 총 454두(웅돈 4, 임신돈 36, 포유모돈 16, 후보모돈 7, 포유자돈 144, 이유자돈 36, 비육돈 211)를 사육 중에 있습니다. 이번 방북에 같이 동행하셨던 남측의 양돈 전문가분도 현장을 둘러보시고는 북측의 양돈기술이 우리의 80%정도 수준에 이르렀으며, 북측 근로자분들이 정말 돼지들을 자식처럼 정성껏 돌보고 있다고 방문 내내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비록 북측이 사료급여 방법, 임신돈 및 이유 자돈의 생육기술 등 총체적인 사양관리 기술 등에 있어서 부족한 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남측 전문가분의 조언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열심히 필기하면서 경청하는 북측분들을 보면서 남과 북이 만들어낸 남포․전북 우리민족돼지공장의 밝은 미래가 보이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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