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99-보도,성명서] 북한 농업 ·식량 ·의료지원을 위한 공동모금운동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17-03-22 13:48
조회/Views
755
’99 북한 농업 ·식량 ·의료지원을 위한 공동모금운동 선포 記者會見
『’99 북한 농업 ·식량 ·의료지원을 위한 공동모금운동 』에 국민 여러분의 참여를 호소합니다
□일 시 : 1999년 4월 30일(금) 오전 10시
□장 소 : 천도교 중앙총부 강당

북한의 식량난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범국민적인 북한동포돕기운동이 시작된 지 벌써 5년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북한의 공적식량배급은 90년대 초부터 매우 어려워졌고, 최근 4년간 최소한 250만명 내외의 북한인구가 감소하였다는 민간단체의 보고가 있어 왔습니다.
지난 4월 23일 WFP(세계식량계획)는 북한의 식량사정에 대하여 작년 수확물이 바닥난 이번 달부터 식량배급이 중단되었고, 이 상황은 6월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여전히 북한동포에 대한 식량지원은 뒤로 미룰 수 없는 시급한 문제입니다. 또한 기초의약품이 없어 변변한 치료도 못 받고, 턱없이 부족한 농업자재로 금년에도 희망없이 농사를 지어야 하는 북한 농촌의 현실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
북한 식량난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은 계속되고 있는데, 그에 반해 우리는 IMF 경제위기로 98년이후 북한동포돕기운동이 침체되었고 모금규모도 대폭 감소되었습니다. 그나마 올해들어 정부가 비료지원을 결정하고 적십자사를 통한 비료지원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다소 위안이 되지만, 국민들의 참여는 매우 미흡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최근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대북 인도지원활동을 전개해 온 민간단체들은 긴급 구호 차원의 단순 식량지원과 함께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강원도, 평안남북도, 함경도 등 각 지역 협동농장의 식량증산을 위한 영농자재 지원과 1,000개 마을에 대한 옥수수종자 지원, 보육원과 탁아소에 어린이 영양식 제공, 병원 및 제약공장의 시설 복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원 및 협력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한동포돕기운동이 남북간에 쌓여 있는 불신과 적대감을 녹이는 것만이 아니라 남북교류의 물꼬를 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
북한동포돕기운동에 앞장서 온 우리 14개 민간단체들은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두달간 <’99북한 농업 ·식량 ·의료지원을 위한 공동모금운동>을 벌일 것을 선포하고자 합니다.
이 캠페인은 한국에서만이 아니라 미주 등 해외동포 사회에서도 동시에 전개될 것입니다.
그리고 98년 4월 25일 전세계 35개국 107개 도시에서 개최된 ‘북한동포를 위한 국제금식의 날 ’의 정신을 살려 공동모금운동 기간 중 하루를 ‘한끼굶기의 날 ’로 정하여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이번 공동모금운동을 계기로 민족화해와 동포사랑의 마음을 표현한 캐릭터를 만들어 『겨레도우미 』로 이름하였습니다. 지난 4년간 북한동포돕기운동에 참여했던 수백만의 국민 한 분 한 분이 바로 『겨레도우미 』입니다.
동포에 대한 사랑으로 가슴마다 『겨레도우미 』뱃지를 달아주십시오.
민족화해를 일궈내는 북한동포돕기운동에 다시한번 동포사랑의 마음과 정성을 모아 주시기를 호소합니다.

동포에게 사랑을, 가슴마다 『겨레도우미 』를 !!!
1999년 4월 30일

’9 9 북한 농업 ·식량 ·의료지원을 위한 공동모금
추진위원회
국제옥수수재단, 남북어린이어깨동무, 북녘동포돕기운동 전북본부,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원불교 은혜심기운동,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우리민족서로돕기 불교운동본부, 천도교, 천주교평신도사도직협의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 JTS, 한문화운동연합, 한민족복지재단, 한국복음주의협의회 (14개 단체)



등록일 : 2002-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