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부터 2월 말까지 <한민족 어린이 지원을 위한 헌교과서 수거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사업은 서울에 있는 초중고등학교들이 참여, 일 년 동안 공부한 헌 교과서를 기부‧판매하여 기금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이렇게 조성된 기금은 북한 어린이들은 물론 중국,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일본 등지에 사는 한민족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 사업에 쓰입니다.
2011년부터 시작된 헌교과서 수거사업에 그간 많은 학생과 선생님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지만,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수거를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시범적으로 재개된 이번 수거 사업에는 120여개 학교가 동참하여 총 125톤의 헌교과서를 기부해 주셨습니다. 과거 300개 넘는 학교들이 참여했던 것에 비해 적은 숫자이지만 그래도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하면 학교들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번 수거에 참여해 주신 한 초등학교 선생님께서는 우리민족에서 보내준 동영상을 보며 헌교과서 수거에 참여하게 되었다면서, 더 많이 뜻깊은 활동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오는 7월과 연말에도 헌교과서 수거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교과서 수거를 위해서는 학교를 방문하여 헌책의 상차를 돕고 선생님들께 인도인수증을 전달하는 수거활동가가 필요합니다. 도움을 주실 수 있는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