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공지

"감사드립니다" 이 편지를 쓰기까지 20년이 걸렸습니다

[함께읽기]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22-05-03 15:54
조회/Views
5737
[편집자 주]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중국 동북3성의 동포사회에는 '코리안 드림' 열풍이 불었고, 그 틈을 노리고 발생한 중국 동포 초청 사기에 약 2만여명의 중국 동포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한국에 들어와 20년간 많은 어려움을 이겨낸 중국 동포 최영화 씨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 당시 '재중국동포문제 시민대책위원회'를 만들고 1996년부터 2년간 연변 등지에서 피해조사를 벌이며 동포 사회 지원에 힘썼던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 최영화 씨가 전한 20년 만의 감사편지를 공유합니다. 최영화 씨의 사연과 편지는 오마이뉴스에 기사로 실렸으며, 전문은 하단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전략)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덕분에"

최영화는 결혼을 하고 학원까지 열게 되면서 늘 궁금한 점이 있었다. 동북 3성 동포들이 절망에 빠졌을 때 현지에서 피해조사를 하고 성금을 모아 긴급구제활동을 펼친 사람들이었다.

피해가정을 한국의 가정과 자매결연까지 맺어주며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주려 한 그들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들이 한국정부를 설득하고 압박한 덕에 최영화를 비롯 많은 사람이 피해를 회복할 수 있었다.

최영화는 그때 중학생 소녀였다. 엄마는 오랜 세월이 지나선지 이름을 몰랐다. "한국에서 왔는데 우리 민족... 뭐라 하더라..."는 막연한 대답뿐이었다. 주변에서도 정확한 명칭을 아는 이가 없었다. 최영화는 종종 '우리민족', '초청사기' 같은 단어를 넣고 이리저리 검색해봤다. 중국어 학원을 열고서는 더욱 부쩍 찾아봤다.

최영화는 최근에서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라는 그 단체의 정확한 명칭과 당시 중국 현지를 누볐던 책임자가 '본부'의 대외협력국장이었던 김현동임을 알게 되었다. 그는 김현동의 SNS도 알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아래 내용의 감사편지(간략하게 줄임)를 보냈다.

(후략)

 

전문읽기 : OhmyNews "감사드립니다" 이 편지를 쓰기까지 20년이 걸렸습니다 [민병래의 사수만보]
전체 1,414
번호/No 제목/Title 작성자/Author 작성일/Date 조회/Views
공지사항
[함께읽기][청년 한반도 평화 대화 후기 4] '전쟁'이 사라진다면 '평화'가 올까
관리자 | 2025.06.30 | 조회 1270
관리자 2025.06.30 1270
공지사항
[스토리]‘새로운 남북관계, 적대 해소를 위한 노력에서부터’ -82차 정책포럼을 마치고
관리자 | 2025.06.27 | 조회 1408
관리자 2025.06.27 1408
공지사항
[함께읽기][가동평연-우리민족 공동칼럼] (16) 평화, 가까운 미래에도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
관리자 | 2025.06.23 | 조회 2281
관리자 2025.06.23 2281
공지사항
[알림] [제82차 평화나눔 정책포럼] 새로운 남북관계 - 정부와 시민사회, 무엇을 해야 하나?
관리자 | 2025.06.13 | 조회 3134
관리자 2025.06.13 3134
공지사항
[캠페인]‘적대를 멈추고 평화로!’ - DMZ 생명평화걷기, 그리고 평화대회
관리자 | 2025.06.10 | 조회 3198
관리자 2025.06.10 3198
공지사항
[알림]우리민족, ‘민간 남북협력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보고서 발간
관리자 | 2025.05.27 | 조회 3730
관리자 2025.05.27 3730
83
[함께읽기][경향신문] 양무진 교수 칼럼 - 누구를 위한 ‘강 대 강 남북관계’인가
관리자 | 2023.11.30 | 조회 7356
관리자 2023.11.30 7356
82
[함께읽기](기고글) 강영식 공동대표 "평화는 교류협력의 지속적 상태"
관리자 | 2023.11.22 | 조회 6024
관리자 2023.11.22 6024
81
[함께읽기]아이들이 평화가치를 몸으로 실천해보는 기회 - 계수초 3학년과의 평화축구
관리자 | 2023.11.02 | 조회 7529
관리자 2023.11.02 7529
80
[함께읽기]러시아 볼고그라드의 한글학교 봄학기에 109명이 졸업했습니다.
관리자 | 2023.11.01 | 조회 5634
관리자 2023.11.01 5634
79
[함께읽기]2023 평양/개성 탐구학교, 졸업여행 다녀왔어요!
관리자 | 2023.11.01 | 조회 6353
관리자 2023.11.01 6353
78
[함께읽기]‘다시 만난’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2023 후원의 밤을 마치고
관리자 | 2023.10.30 | 조회 9626
관리자 2023.10.30 9626
77
[함께읽기](워싱턴포스트) 미국이 북한에 양보해야 하는 이유
관리자 | 2023.08.16 | 조회 5068
관리자 2023.08.16 5068
76
[함께읽기]정전 70주년 - 정전을 종전으로, 종전을 평화로
관리자 | 2023.04.25 | 조회 4862
관리자 2023.04.25 4862
75
[함께읽기]해마다 반복되는 북한의 식량난, 부족량 추산 방법은?
관리자 | 2023.04.06 | 조회 5266
관리자 2023.04.06 5266
74
[함께읽기]'우리는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요?' - 개성의 또래에게 보내는 편지
관리자 | 2022.11.01 | 조회 6271
관리자 2022.11.01 6271
73
[함께읽기]평화를 위한 두가지 역할과 하나의 빛 - 차소민 인턴의 영화 <크로싱즈> 상영회 참석 후기!
관리자 | 2022.10.07 | 조회 5501
관리자 2022.10.07 5501
72
[함께읽기]"감사드립니다" 이 편지를 쓰기까지 20년이 걸렸습니다
관리자 | 2022.05.03 | 조회 5737
관리자 2022.05.03 5737
71
[함께읽기]박청수 교무 "우리민족 이용선 사무총장이 평양에 가자는 전화가 걸려왔다"
관리자 | 2022.04.25 | 조회 7140
관리자 2022.04.25 7140
70
[함께읽기]2022년 새 정부와 한반도 평화의 길(기고문)
관리자 | 2022.03.21 | 조회 8206
관리자 2022.03.21 8206
69
[함께읽기]평화와 비폭력문화의 전파, 스포츠 ODA - <서울 스포츠 > 칼럼
관리자 | 2021.06.07 | 조회 4609
관리자 2021.06.07 4609
68
[함께읽기] FAO, 북한 코로나19 인도주의 대응 보고서를 번역했습니다
관리자 | 2020.08.05 | 조회 5061
관리자 2020.08.05 5061
67
[함께읽기] 됐다가, 안 됐다가... 휘둘리는 '남북교류협력' 되지 않으려면 (홍상영 사무총장)
관리자 | 2020.06.12 | 조회 4845
관리자 2020.06.12 4845
66
[함께읽기] NCNK의 코로나 19 브리핑: 현 북한의 상황은?
관리자 | 2020.05.20 | 조회 4845
관리자 2020.05.20 4845
65
[함께읽기] 남북교류협력사업,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최완규 상임공동대표)
관리자 | 2020.05.20 | 조회 4655
관리자 2020.05.20 4655
64
[함께읽기] 해외 우리민족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주정숙 단장
관리자 | 2019.05.02 | 조회 4747
관리자 2019.05.02 4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