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대북제재로 인해 북한 경제는 침체기에 빠져들었고, 대외무역은 크게 감소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의 발발로 인해 국경이 폐쇄되었고 북한 주민들은 필요한 식량과 물자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20년 7월 16일 발행된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FAO)의 보고서는 처음으로 북한 내부에서 코로나19가 식량과 농업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짧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첫 번째로, 보고서는 코로나19가 북한 식량·농업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개괄하여 서술합니다. 북한의 만성적인 식량 부족 실태를 보여주면서, 국경 폐쇄로 인해 식량 자원과 농업 관련 물품이 부족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두 번째로, 코로나19가 식량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 방향으로 악화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FAO는 국경 폐쇄로 인해 북한의 파종 시기에 적절한 비료와 종자들이 수입될 수 없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FAO의 인도주의 대응조치를 제시했습니다. 식량 안보를 보장받지 못하는 주민들에 대해 식량 접근성을 안정화시키도록 하고, 식량 공급망 종사자들이 코로나19가 에 감염되지 않도록 방역조치와 교육을 제공하는 해결책이 있습니다.
2019년에 발간된 FAO-WFP 공동 보고서는 1,010만 명 가량의 북한 주민(북한 인구의 40%)이 식량 부족에 직면해 있다고 서술했습니다. 이는 현재에도 적용되는 사실입니다. 더 나아가, 2020년 FAO는 코로나19로 인해 북한 주민들이 농작물 수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FAO 북한 코로나19 인도주의 대응 보고서(영문/국문)는 자료실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