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림동 소재 돈보스꼬유치원(장마리나 원장수녀)의 어린이들이 북 어린이돕기에 성금을 기탁했습니다. 7월 19일 도림동성당에서 열린 돈보스꼬유치원 종강미사 겸 방학식에서 어린이들은 자신들이 아나바다 바자회 등을 통해 모은 성금 200만원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 전달했습니다. 이날 전달된 성금 200만원은 돈보스꼬유치원 어린이들이 지난 7월 7일 진행한 지구살림한마당에서 바자회 등을 통해 모은 수익금입니다.
돈보스꼬유치원의 장마리나 원장수녀는 이날 성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우리 아이들이 아나바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모아진 소중한 성금이 북쪽의 또래 친구들에게 뜻깊게 전달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러한 작은 활동이 우리 어린이들이 앞으로 열어갈 통일 시대를 앞당기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돈보스꼬유치원의 종강미사 겸 방학식에는 강영식 사무총장이 참석해 성금을 전달받으면서, “돈보스꼬유치원 어린이들의 소중한 성금을 북에 있는 친구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도림동성당 부설 돈보스꼬유치원은 지난 1964년 설립,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치원입니다. 도림동성당 역시 한강 이남에서 최초로, 서울에서 4번째인 1936년에 설립된 본당이라고 합니다.
북 어린이돕기에 소중한 성금을 기부해 준 돈보스꼬유치원 어린이 190명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