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교육생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서 약 2개월간의 교육생 활동을 마쳤습니다.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에서 주관한 <인도주의 청년 소통 플랫폼 구축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한 송소현 교육생은 일주일에 3일씩 출근, 총 80시간에 걸쳐 우리민족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였습니다. 아래 송소현 교육생의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서의 소회를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북민협 <인도주의 청년 소통 플랫폼 구축 프로그램>의 교육생으로 활동했던 송소현입니다.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우리민족에서 다양한 실무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학내 인권위원회에서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인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처음 프로그램을 신청할 때 ‘인도주의적 지원’에 대한 관심이 컸던 터라, 2개월 동안 대북협력 NGO에서는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첫 면접에서 손 국장님이 “왜 청년들은 북한 문제에 관심이 없는 지?”에 대한 질문을 주셨고, 저는 이에 대한 대답으로 2030 청년세대가 북한 이슈에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고, 국내 NGO에서는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홍보가 잘 되지 않고 있다고 답변을 드렸습니다.
이 면접 답변을 기반으로 2개월 동안 “2030 청년세대가 북한 이슈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는 콘텐츠를 만들자!”라는 목적으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홍보콘텐츠를 제작에 힘썼던 것 같습니다. <우리민족 홈페이지가 달라졌어요>, <개성탐구학교 입학식현장을 소개합니다>, <우리민족 후원 방법>, <공동대표에게 길을 묻다 EP15 ~ 17>, <헌교과서 날개를 달다> 등 우리민족의 사업소개와 소식 전달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민족이 공동주최한 2022 주한 외국 대사관 간담회를 마치고 우리민족 활동가들과 단체 사진)
매주 수요일에 유현초등학교에서 진행하는 ‘평화축구’에 보조코치로 참석했습니다. 존중, 신뢰, 책임, 공평과 포용이라는 가치를 스포츠 과정에서 접목시켰습니다. ‘축구에서 심판이 없다는 것’, ‘교체선수와 교체 시기는 협의하여 정하는 것’처럼 가치를 실현해나갈 수 있도록 학생들이 고민할 시간을 준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초중고를 다니면서 배웠던 평화교육은 ‘이론적’이고 남의 일처럼 보여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평화축구처럼 스포츠를 통해 평화의 가치를 감각하고, 체감시키는 자리가 있다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유현초등학교 어린이 평화축구 프로그램 참여 현장)
마지막으로 평화를 만들어가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청년들의 이야기를 누구보다 귀 기울여 들어주시고,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젠가 북측과 왕성한 교류로 사무처에 앉아있을 틈 없이 북한과 왕래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기원하겠습니다! 2달동안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