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26일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현판식을 갖고 정식으로 출범해서 1월 7일에는 통일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10여일에 불과한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 과정에서 통일부의 폐지가 유력시되다가 다시 존속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인수위원회에서는 2007년 10. 4 선언 이후의 남북 간 합의 사항에 대해서도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고, 미국이 주도하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정식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재 인수위원회에서의 대북정책 논의는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왔던 대북정책을 상당 정도 변경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부가 이전 정부와 정책적 차별성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지만, 한편에서는 이번 기회에 국민적 합의와 공감대 속에서 정권적 차원이 아닌 국가적 차원의 대북정책이 수립되었으면 하는 기대도 있습니다.
이에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평화나눔센터는 인수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차기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와 그에 따른 정책 변화가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하고자, <인수위의 대북정책 논의, 어떻게 되고 있나?>라는 주제로 학계 및 NGO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토론회를 마련했습니다. 부디 바쁘시더라도 많은 참석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