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평화나눔센터가 지난 6월 16일(목) 저녁 7시에 제48회 정책포럼을 진행했습니다. 김영수 정책위원장(서강대 정외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과 북중경협”을 주제로 발표를 해 주셨습니다. 비록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최근의 북중경협 동향과 이러한북중경협 확대가 남북한 통합 및 통일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이날 발표 자료는 자료실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이날 정책포럼에 대한 연합뉴스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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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경협을 南北中 삼각협력으로 키워야"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16일 황금평·나선 경제특구 공동개발 등으로 북한과 중국의 경제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을 우려하기보다는 남북중(南北中) 삼각 협력으로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교수는 이날 대북지원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산하 평화나눔센터의 정책포럼에서 "한-미-일 대 북-중 대결구도로 가게 되면 한국에 결코 득이 되지 않는다"며 "중국과 경쟁이 아니라 협력한다는 인식을 갖고 정부뿐 아니라 개별 기업을 활용해 북·중 경협을 남북중 삼각 협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최근 북중 접경 지역에서 황금평·나선 경제특구 등의 개발이 활발해진 것과 관련, "이번에 동시다발적인 착공식을 양국 중앙정부 주도로 치른 것은 적어도 북한과 중국이 이들 지역 공동개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며 "이들 사업이 중앙정부가 지방정부 및 민간기업을 이끌고 공개적으로 앞장서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적극적으로 경제협력에 나선 배경에 대해서는 "산업단지 개발을 마치고 수입을 확보하는 데 시간을 걸리기 때문에 단기적인 현금확보 보다는 경제 재건의 목적이 크다"며 "다만 주민들에게 2012년 강성대국 진입의 가시적 징표로 선전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