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대북지원 재개해 남북관계 복원에 힘보태겠다” |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창립 16주년 기념 후원의 밤 열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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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식 사무총장은 13일 저녁 서강대학교 곤자가컨벤션에서 열린 창립 16주년 기념 후원의 밤 행사에서 2013년 사업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히면서 대북 핵심사업으로 중장기 농업개발 프로젝트, 지속가능한 사회개발 등을 꼽았다. 이날 행사는 시종일관 이명박 정부 5년간 남북관계 악화에 따른 대북 지원단체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도 이번 대선에서 새로 등장할 정부 하에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윤여두 상임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전반적인 남북관계와는 별개로 인도적 대북지원에 대한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다소 안도를 하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소통’이라는 단어를 화두로 삼아 더욱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상임공동대표는 남쪽과는 “인도적 대북지원과 관련해 남쪽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면서 서로 통하게 하겠”으며, 북쪽과는 “북쪽이 우리에게 전하고 싶어 하는 속내 깊은 이야기를 더욱 많이 듣고 그에 기반한 개발지원 사업들을 발굴하며, 남쪽 후원자들의 이야기를 더욱 많이 그들에게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축사에 나선 권미혁 민화협 상임의장은 이번 대선에서 민족화해정부가 들어서 남북관계가 복원돼 대북지원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했으며, 정의화 전 국회부의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막는 길은 남북이 통일이 되면 해결된다며 하루빠른 통일을 바랐다. 대통령선거를 엿새 앞둔 행사라 그런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축전을 보내 행사를 축하했다. 아울러, 그간 대북지원에 공헌한 박영숙 느티나무도서관재단 이사장과 한국제지원료재생업협동조합이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이날 행사는 개그맨이자 한글문화연대 대표인 정재환 홍보대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300여명이 참석해 연말의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