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12년 10월 신동소학교에 첫 선을 보인 조선족소학교 '네모상자' 도서실이 그 두 번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013년 5월 23일(목)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룡정시에 위치한 북안소학교 '네모상자' 도서실이 오랜 단장 끝에 개관을 맞이했습니다. 이번 개관식에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최완규 상임공동대표를 비롯한 사무처 직원들과 고려정보통신 박선오 대표 외 임직원 18명, 서울시교육청 송재범 장학관, 한겨레통일문화재단 박창식 이사 등 약 25명의 방문단이 개관행사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습니다.
이날 개관식에는 북안소학교 교장선생님의 감사인사를 시작으로 최완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의 답사, 그리고 학교에서 서울시교육청 장학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순서를 가졌습니다. 또한 학생들을 대표하여 6학년 4반 김현아 학생이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감사하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낭독하였습니다.
북안소학교 '네모상자' 도서실은 1월 15일 룡정시 교육국과 도서실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설계, 시공단계를 거쳐 4개월만에 화려한 문을 열 수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경기지역에서 실시된 <헌교과서 수거를 통한 한민족 어린이 지원사업>에 선생님과 학생들이 적극 참여해 주셨으며, 조선족학교 도서실 지원사업에 공감하는 많은 후원자님들의 성원 또한 뜨거웠습니다. 그리고 교육청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 북안소학교 아이들이 '네모상자' 도서실에서 마음껏 한글도서를 읽으며, 공부할 수 있도록 앞으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 및 내용들을 가지고 계속 지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