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월요일, 중국 흑룡강성 밀산시 조선족소학교 도서관 개관식이 열렸습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중국에 사는 조선족학교 어린이들이 우리민족 언어와 문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는 도서관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입니다. 이 날 개관식에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대표를 비롯하여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 등 6명이 참관하였습니다.
밀산시 조선족소학교 퇴직선생님들이 준비한 사물놀이 공연과, 어린이들의 물동이춤으로 개관식 자리를 더욱 화사하게 빛내기도 했습니다.
벌써 17번째를 맞은 네모상자 도서관은, 낡고 협소하며 학생들이 볼만한 책조차 없어 적막했던 공간에서 한국과 중국에 있는 학생, 선생님, 관계자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노력이 모아져 이렇게 근사한 모습으로 재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다는 가치를 잃지 않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앞으로도 중국 조선족학교 도서관 지원사업의 방향과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꾸준히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