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가을 날씨였던 지난 11월 12일, 고척 스카이돔 풋살장에서 2030 청년들을 대상으로 첫 '원데이 평화축구 클래스'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진행자 포함 총 11명의 청년들이 참여해 평화축구를 경험하였는데요. 첫 시도인 만큼 코칭을 전문적으로 배우기 보다, 평화축구를 직접 몸으로 경험해보고 그 가치를 재미있게 익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 평화축구 게임과 평화축구 시합을 진행하고, 활동 중 느꼈던 평화 가치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평화축구는 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지만, 참여한 청년들 모두가 어린아이처럼 즐겁게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평화축구는 지난 2019년부터 1기~4기의 대학생 코치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습니다. 그간 대학생 코치들은 초등학교, 중학교에 찾아가 아이들을 대상으로 직접 평화축구 코칭을 진행해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대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첫 시도였는데요, 그 시도는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이번 평화축구 원데이 클레스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사후 설문에서 '다툼과 경쟁이 아니라 게임 속에 숨어있는 평화를 찾는 느낌이다, 뻔하지 않고 재미있었다, 모든 활동을 가치와 연결짓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그 가치들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등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차소민 코치는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대상의 평화축구가 가능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경쟁만이 아닌 평화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스포츠를 2030 세대들이 주도적으로 만들어나가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대학생이 직접 만들어나가는 '대학생 코치 네트워크'를 만들고자 합니다. 대학생 코치들과 다양한 교육 내용과 게임을 개발하여, 더 알찬 평화축구를 만들 수 있을거라 기대해봅니다. 내년 봄, 새로워질 평화축구가 어떤 모습으로 찾아갈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