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보건의료협력본부 대표단 14명이 지난 12월 20일부터 24일까지 4박5일간 북한을 방문하였습니다. 대한의사협회, 약사회, 한의사협회, 치과의사협회, 결핵협회 등 국내 5개 보건의료협회의 임원과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등으로 구성된 이번 방북단은 방북기간 중 정봉주 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조선의학협회 간부진과 세차례에 걸쳐 공동협력사업과 각 협회(분과)별 교류협력사업에 관해 협의하였으며 평양의대병원, 고려종합병원, 평양구강예방원, 정성제약등 일선 의료기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방북은 2002년도 보건의료협력본부의 주된 대북지원사업인 정성제약(평양 보통거리 소재)의 제약설비시설 지원과 관련한 현지 모니터링과 향후 지원사업에 대한 협의를 목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이와 함께 방북기간중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결핵협회는 각기 북한의 고려의학협회, 결핵협회와 분야별 교류협력사업에 대한 합의서를 교환하였습니다.
보건의료협력본부와 조선의학협회는 2003년도 공동협력사업으로 제약설비지원에 이어 정성제약의 수액제 생산설비시설을 준공하기로 하였고 고려종합병원 현대화 및 한의학(고려의학) 학술교류, 제3결핵예방원 시설지원 및 공동 결핵퇴치연구, 치과(구강)분야에서의 필요설비 지원, 평양의대 자재지원 등 각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