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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보도,성명서] 북녘동포에게 겨울나기 사랑의 내복 보내기운동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17-03-22 14:10
조회/Views
657
장기간의 경제피폐와 식량난으로 인해 지금도 북한 동포들은 어려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가뭄이 매우 심각하여 평년 강수량의 58%에 지나지 않고, 비료도 소요량의 30%밖에 확보하지 못하는 등 작년보다 20%정도 식량생산이 감소되었을 것이라 바라보고 있습니다. 식량공급도 6월 현재 일부지역에서만 1인당 1일 150g을 지급하고 있고, 동북부 지역등 어려운 지역에서는 나무뿌리등 열악한 대체식량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식량난과 더불어 열악한 보건의료 상황 및 식수 오염 및 에너지 부족으로 인한 난방시설 미비 등 매우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습니다.
특히 북한 지역은 모두 알고있듯이 우리보다 10℃ 이상이나 기온이 낮은 지역으로 겨울이면 보통 영하 10℃∼20℃씩이나 내려가는 곳입니다. 공장가동률 30% 수준의 공업생산량으로 인한 에너지, 방한용품 등의 절대부족으로 옷을 서너벌씩 껴입어도 매우 춥다고 합니다. 이러한 때 남한의 질 좋은 내복을 입는다면 최소한 4, 5℃ 이상의 상승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내복은 몇 년 동안 계속 입을 수 있으며 어린이들은 내복이 작아지면 동생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효과도 있습니다.
내복 보내기 운동은 식량보내기에 이어 가장 기본적인 의식(衣食) 문제 해결 방법이며, 북한에서도 절실히 요구하는 품목이기도 합니다. 그간 북한동포들에 대한 겨울 방한용품 지원이 가끔씩 이루어졌지만 역사적인 6·15 남북정상회담과 본격적인 남북교류가 시작된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도 더욱 북한동포들에 대한 우리들의 관심과 동포애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에 이러한 취지에 적극 동참하는 시민사회, 종교단체, 여성단체 등은 ‘북녘동포 겨울나기 사랑의 내복보내기 범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하여 범국민적으로 이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북녘동포 겨울나기 사랑의 내복보내기 운동>은 내년 1월까지 1백만벌(50억 상당) 지원을 목표로 전개하고자 합니다. 담요, 겨울의류, 신발 등 각종 방한용품도 함께 보내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합시다.
국내경제가 어렵다고 합니다.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최근 2년 동안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더욱이 중소 내복제조기업체들은 경기침체로 인해 더욱 고통을 겪고 있어 내복 보내기 운동은 이들 업체에도 도움을 주어 대북 화해분위기를 정착시키는데 일조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북녘동포 겨울나기 사랑의 내복 보내기 운동은 가장 인도적이고 가장 아름답고 가장 따뜻한 사업입니다. 단순한 물품지원 활동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북녘동포들에게 우리의 따뜻한 사랑을 피부에 닿도록 전함으로서 모처럼 맞이하는 민족화해의 분위기를 더욱 확산해 나가는 의미 있는 운동으로 전개할 것입니다. 혹독한 겨울 칼바람을 따뜻한 남녘동포의 사랑의 내복으로 통일의 숨결을 한반도 전역에 확산시킬 수 있는 이 운동에 온 국민과 해외동포 여러분의 참여를 다시 한번 호소합니다.
2000년 12월 20일




등록일 : 2002-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