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화) 오전 10시, 한반도 종전평화 캠페인과 6.15공동실천 남측위원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행동> 출범대회가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습니다. 출범대회에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비롯, 그동안 한반도 평화를 위해 곳곳에서 노력해온 종교·시민사회 대표자들이 참여하여 '전쟁 위기를 넘어 다시 평화의 희망을 만들어가자'는 의지를 모았습니다.
‘전쟁을 끝내고, 평화로! End the Korean War, Let Us Peace!’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출범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정전 70년이 되는 올 해, 1) 한반도 전쟁 반대 평화 실현 서명운동(Korea Peace Appeal) 2) 한미연합군사연습과 한미일 군사협력 중단 촉구 활동 3) 국내 200개 시군구를 비롯한 전 세계 300곳 평화행동 4) 7월 22일(토) 대규모 평화 집회와 행진 5) 7월 27일(목) 국제대회 6) 8월 15일에 즈음한 대규모 평화대회 등을 추진키로 결의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을 대표하여 국내외 9명의 인사가 지지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들 중 용인YMCA 소속의 중학생인 이율 학생은 “어릴 적 읽었던 아기 돼지 삼형제라는 책이 있습니다. 세 형제 중 막내 돼지는 비록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벽돌을 하나하나 쌓아 벽돌집을 지었고, 그래서 결국 늑대도 그 집을 허물지 못했습니다. 평화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시간이 오래 걸릴지라도 우리 모두는 평화의 벽돌을 차곡차곡 쌓아가야 합니다.” 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지난 3년간 한반도 종전평화 캠페인에 함께했던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올 한 해 이어질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입니다. 회원 여러분들도 70년의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기 위한 평화행동에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