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공지

우리민족의 오랜 후원자, 최철영 입니다.

[캠페인]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22-09-05 10:26
조회/Views
4676
안녕하세요. 저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오랜 친구로 지내고 있는 최철영 교수입니다. 대구대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습니다.

온갖 일로 어수선하고 분주한 시절입니다. 모두 잘 지내고 계신지요? 그런 분도, 그렇지 않은 분도 계시겠지만 그래도 모두 다 잘 될 겁니다!

저는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통해 나름 소시민적 행복을 찾고 있습니다. 특별한 취미가 없어 걱정이지만 버스를 타면 남이 운전해 주는 차가 넓고 편해서 좋다고 생각하고, 거리의 가로수 풍경 그리고 동네공원의 잘 관리된 꽃밭과 풀밭을 보면서 마음의 여유라도 있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소시민적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소심한 자기만족의 삶입니다.

그런 보통의 생활인인 저의 관심사 중 하나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함께 북한의 주민을 돕고 남북이 서로 이해하는 사업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뭐 특별하게 위대한 의지와 목표가 있는 건 아니고 내 삶과 일상의 평화를 위해 그리고 같은 시대에 한반도 남북에 사는 저 같은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더 친하게 지냈으면 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우리를 둘러싼 거대한 구조의 변화가 소시민인 나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때문에 남북 당사자가 서로 돕고 살자고 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 데다, 코로나19, 미·중 갈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제가 바라는 것과는 아주 다른 방향으로 세상사가 돌아가고 있으니, 생활의 평상심이 자꾸 무너지고 있습니다. 작은 나무들이 모여 숲을 이루듯, 작은 마음들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 모여 추진했던 사업들, 그 사업들을 통해 이뤄냈던 변화의 감동을 빼앗기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제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알게 된 건 2000년대가 시작되기 직전이었습니다. 시민사회가 남북교류와 대북인도지원의 한 주체로 나서면서 활동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시절이었지요, 이때 시민사회의 대북인도지원 관련 토론회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인연이 됐습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북한 주민이 당장 필요로 하는 의약품과 젖염소 그리고 옥수수 등 식량을 지원하는 사업에서 출발해서, 이후 북한 어린이를 위한 학용품, 급식지원으로 사업을 확대했습니다. 그리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정성제약공장 건설이라든지, 조선적십자병원 시설 현대화와 같은 보건의료분야, 그리고 농기계공장 건설, 양묘장 조성, 협동농장 종합지원 등 농업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인도지원에서 개발지원으로의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저는 이들 분야의 전문가도 아니고(참고로 저는 법학을 공부합니다),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처럼 소 떼를 몰고 갈 정도의 부자도 아니지만,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회원으로서, 내가 다른 회원들과 함께 이 엄청난 사업을 추진하는 당사자라는 뿌듯함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여러 가지 이유로 남북관계도, 남북의 주민들도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남북관계 경색이 길어지며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도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는 듯하고요. 저는 이런 상황일수록 우리 시민들이 그리고 회원들이 더욱 탄탄하게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지지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척박한 들판에 다시 봄이 찾아올 것이고, 그 땅에 풀이 자라고 꽃이 피며 우리의 소소한 행복도 다시 찾아올 수 있을 테니까요.

봄이 오는 길목이 항상 열려 있도록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회원이 되어 주세요.
한 분 한 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회원이 늘어날 때마다 한반도 땅에는 매화와 동백, 개나리, 진달래와 함께 평화도 만개할 겁니다.

찬 바람 부는 가을과 겨울에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듯,
여러분이 저와 함께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친구가 되는 날을 기다립니다.

2022년 9월 5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오랜 친구, 최철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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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금 후, 확인 전화를 주시면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 드립니다.


문의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처


02-734-7070   ksmseoul@ks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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