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후기: 언어의 장벽을 넘어 경험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나눔활동)(Makenzie Forster)
[스토리]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22-09-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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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에서 노동인권을 연구하고 있는 대학원생 인턴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서 약 2개월간의 인턴 활동을 마쳤습니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활동한 멕켄지 인턴은 일주일에 3일씩 출근하며 우리민족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였습니다. 아래 맥켄지(케나) 인턴의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서의 소회를 공유합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인턴십 프로그램 관련 문의사항은 사무처로 연락 바랍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모든 분들께,
저는 이번 여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서 인턴으로 활동하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민족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동아시아 국제정치와 한반도 내 갈등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요, 이번 우리민족에서의 경험을 통해 앞으로 이곳에서 전개될 현상에 대한 배경 지식을 쌓았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미국인으로서, 미국 현지에서는 경험하기 쉽지 않은 북한과의 평화적 대화 전개 가능성에 대한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소셜 미디어(SNS) 계정에 단체 관련 영문자료를 제작했는데, 그 과정에서 현재 우리민족이 진행하는 사업, 특히 평화축구(Football 4 Peace Korea, F4P)를 비롯한 평화 교육 사업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평화축구는 경쟁을 통한 승리보다는 포용성, 공평한 경기, 비폭력 갈등 해결과 같은 평화적 가치를 강조하기 위해 코치와 참가자를 교육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저는 유소년 스포츠에서 조차 즐기는 것과 팀워크를 희생하고 ‘이기는 것’을 강조하는 문화에서 왔기 때문에, 스포츠를 통한 교육이라는 색다른 관점에서 평화축구가 매우 긍정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도 어렸을 적 평화축구와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면 좋았을 텐데 라고 생각하며, 이런 교육 접근법이 유소년 체육활동에 전반적으로 채택이 된다면 평화를 향한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믿게 됐습니다.
끝으로 기억에 남을 멋진 여름 인턴십 경험을 제공해주신 우리민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한국, 그리고 우리민족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특히 흔치 않은 참깨 알레르기로부터 저를 지키기 위해 애써주신 점에 대해 감사 인사드립니다(웃음).
케나
To Everyone at KSM,
I learned a tremendous amount during my stay here; my previous knowledge of international politics in East Asia and the Korean Conflict were fairly rudimentary. Now, I feel equipped with enough background knowledge to stay meaningfully informed about developments in this region and to follow progress on the Korean peninsula. As an American, I feel especially grateful for the opportunity to expand my viewpoint on the potential for dialogue with North Korea. This perspective is hard to come by in the US.
As one of my main tasks, I developed an updated English-language introduction to KSM as an organization for use on social media. Working on this project helped me understand KSM’s current work, particularly the peace education initiatives like Football 4 Peace Korea. F4P focuses on training coaches and facilitators to emphasize peaceful values such as inclusivity, fair play, and non-violent conflict resolution over competitive success. I found this initiative highly encouraging, since I come from a culture that, in my opinion, overemphasizes ‘winning’ in youth sports at the expense of joy and teamwork. I wish I could have participated in a program like F4P as a child, and I believe that were this approach to be adopted across youth athletics, it would absolutely constitute a move towards positive peace.
Thank you to everyone at KSM for a wonderful summer internship experience! I am grateful for the way you all welcomed me to Korea, and for keeping me safe in regards to my sesame aller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