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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평양/개성 탐구학교, 졸업여행 다녀왔어요!

[함께읽기]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23-11-01 13:55
조회/Views
1950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개성과 평양을 미리 여행하듯 인문학적으로 탐구하는 <평양/개성 탐구학교>가 5월 18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기도에서 두 차례 진행됐습니다. 총 60명의 참가자들은 생생하고 유익한 10번의 강의에서 열띤 토론과 발표로 참여했습니다.

하반기에 열린 고양시 개성탐구학교에는 28명이 참가 신청을 하였고, 그중 27명이 졸업장을 수여했습니다. 또 참여자의 67.9%인 19명이 개근상을 받았습니다. 참여자들의 열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잘 알 수 있는 숫자들입니다.

10월 24일 진행된 졸업식에서는 평양 출신의 박성진, 한수애 연주자가 북한의 악기 '소해금'과 '개량 가야금'을 직접 설명하면서, <아리랑>, <찔레꽃>, <푸른 버드나무>, <심장에 남는 사람>, <안해의 노래> 등을 불러 참여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상반기와 하반기 일정을 모두 마친 후에는 졸업생들과 함께 10월 28~29일 1박 2일로 졸업여행을 떠났습니다. 첫날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북녘땅을 바라볼 수 있는 연미정, 고려의 민족 수난사와 화려한 문화 역량을 살펴보는 고려 천도 공원도 방문했습니다.

교동도 망향대에서는 북쪽 황해도 연백군 마을 출신으로 중학교 때 건너오신 실향민 최종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교동면 무학리에 있는 500년 된 은행나무에 들러 북한 연백군의 수은행나무와 교동의 암은행나무가 지금도 은행 열매를 맺고 있는 것을 직접 보았습니다.

그리고 교동면 난정리 저수지의 긴 길을 산책하였고, 북녘 땅이 지척에 보이는 철책선을 따라 함께 걷으며 분단의 현실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집게손가락을 함께 세우는 동작으로 이 땅과 조국이 하나임을 다시 한번 다짐해 보았습니다.

저녁시간에는 숙소에서 '북한, 우리가 모르는 다섯가지'라는 주제로 평양에서 오신 이철 박사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박사님과 참여자들은 늦은 시간까지 한반도의 현실과 미래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이튿날인 29일에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올라 지척 거리의 북한 개풍군 마을과 들판을 바라보았습니다. 엄마 손을 잡은 어린 아이, 그리고 가을걷이가 끝난 논밭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새로 페인트 칠한 살림집들도 관찰되었습니다.

요즈음의 위태한 남북 관계를 생각하며 답답하기만 했던 우리들의 가슴을 어루만져 주는 것일까요.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 한강, 임진강, 예성강이 만나는 할아버지 강, 조강은 유유히 흘렀습니다. 긴 겨울이 지나면 반드시 밝은 새 봄이 찾아온다는 자연의 이치를 아름다운 조강과 남북의 산하는 우리에게 얘기해 주고 있었습니다.

평양개성 탐구학교도 2024년 봄,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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