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8일(금)부터 12일(화)까지 닷새간「2016중국 조선족학교 교사 도서관 연수」가 서울시, 경기도 양평 등에서 진행되었습니다.이번 연수에는 중국 동북3성 지역의 조선족학교 도서실 담당 교사 9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중국의 도서실 담당 교사들은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도서분류센터를 방문하여, 중국으로 전해지는 책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조선족학교 도서관으로 전달이 되는지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학교 도서관을 방문하여 그곳의 특색있는 도서관 운영방법 및 독서교육 프로그램들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주요하게 부천 소사초와 서울 신정초, 마곡중, 숙명여중고, 연가초 등을 방문하였습니다. 특히 한국의 학부모들이 도서관 운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또한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것에 연수를 받는 선생님들은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서울도서관 등 공공도서관을 방문하여, 이들 도서관이 일반 시민들에게 어떻게 개방되어 있으며, 어떠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지 둘러볼수도 있었습니다. 특별히 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는 이 도서관을 방문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그림책을 읽어주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이들 연수 참여자들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중국의 조선족학교에 지은 '네모상자' 도서관의 담당 선생님 또는 시공을 준비하고 있는 도서실 담당 교사이기도 합니다. 연수를 받은 선생님들은 다시 학교로 돌아가 어떻게 아이들을 대상으로 도서관 운영을 하며, 독서 운동을 펼쳐나가야 할지 조금은 알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학교와 도서관 현실이 각자 특징이 있기에 모든 것들을 바로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어떻게 책을 활용해나갈지 방법을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이번에 진행한 중국 조선족학교 도서실 담당교사 초청 연수는 중국 동북3성 지역의 조선족학교에서 추진하는 도서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4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수 1회로 우리의 역할이 끝나고, 그분들의 배움이 끝난것은 아닐것입니다. 지속적이고 활발한 네트워크를 통해서 학교 도서관 운영의 노하루를 공유하고, 좋은 사례들을 함께 배워나가는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