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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탐구학교 3기 참가소감_조금 색다른 여행준비를 마치며...

[스토리]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21-12-02 16:00
조회/Views
2614
KakaoTalk_20211122_101210168_089월 17일부터 매주 금요일, 10주간 진행되었던 평양탐구학교 3기 과정이 졸업식을 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과정에는 여행관광업 임·직원, 대학 교수 및 연구자, 공무원, 실향민 등이 참여했으며 30~6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함께 함으로써 다양한 정보와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코로나로 계획했던 답사 및 워크샵을 추진하지 못한 점,  참여자간 교류시간을 자주 갖지 못한 점은 진행자로써 아쉽습니다. 그렇다면, 평양탐구학교 3기생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어떤 점을 느끼셨는지 전미숙, 한경준 선생님의 소감을 들어보겠습니다.



이번 평양학교에서 마련한 북한연구 강좌는 기존에 내가 알아왔던 북한에 대한 정보가 얼마나 편협했으며,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북한 이미지가 상당부분 왜곡되어 있기도 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각 강좌는 실제 북한을 다녀오기도 하고, 북한에 대한 연구를 심도있게 해오신 강사분들이 흥미로운 사례와 사실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각에서 흥미롭게 진행을 하셔서 매 회마다 만족스럽게 강의를 청취할 수 있었다.

또한 현재까지도 남북관계가 국내 정치현실과 맞물려 긴장과 완화를 계속해 가고 있어 <북한 바로알기> 교육이 미흡하고, 더불어 다수의 미디어와 매체들이 제공하는 정보들에 왜곡된 점들이 여전히 많다는 걸 확인하면서 우리 현실을 비판적 시각으로 바로 보는 기회가 되었다.

한편, 이러한 북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한 노력들이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응으로 확대되어 남북이 상호간에 자유롭게 소통하고 더 나아가 우리가 바라는 합리적인 통일의 길까지 열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평양탐구학교 3기생 전미숙



요즘은 비혼주의가 대세다, 결혼을 부담스럽게 생각한다. 각자 주체적이고 독립된 개인으로 동반자 관계를 지향한다. 통일도 부담스럽게 생각한다. 결혼이 사랑의 필수가 아닌 것처럼 통일도 평화의 필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쟁과 다툼만 없다면, 한반도에 당분간 한 나라보다 두 나라가 있는 것도 좋다. 통일과 북한에 대한 관점이 바뀌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도 ‘화해협력-남북연합-통일국가’의 3단계 과정을 거치는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공식 통일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다. 남북이 서로 실체를 인정하고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남북연합(또는 북이 주장하는 ‘남북연방’)’ 단계까지만 되어도 사실상 통일은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 있다.

출장 일정과 겹쳐 1강(입학식 포함)에 출석하지 못하고 평양탐구학교에서 만난 첫 번째 강의인 정재연 작가의 ‘평양 제가 한번 가보겠습니다’는 바로 그런 관점의 평양 여행 이야기였다. 방북 강연을 여러 차례 들었다. 강연자는 대부분 평화운동가, 통일운동가 또는 북에 대한 인도적 지원 사업 관계자였다. 정재연 작가는 호주 시민권자로서 단순한 호기심에 평양 여행을 결심했고 두 차례에 걸친 여행 경험을 통해 여행 대상지로서의 북한 여행담을 이야기했다. 한반도를 둘러싼 복잡한 국제정세나 그에 따른 남북관계, 분단과 통일에 관한 이야기는 없었다. 그냥 조금 색다른 여행지 ‘평양’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분단이 아픔으로 다가왔고 자유로운 왕래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코로나19가 진정되면 대북 제재와 관계없는 북에 대한 개별관광이 성사돼 온전한 ‘의주대로’ 답사의 꿈이 이뤄지질 소망해 본다.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신 주최 측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평양탐구학교 3기생 한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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