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번째 도서관 개관식이 9월 17일 중국 흑룡강성 해림시 조선족학교에서 열렸습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중국에 사는 조선족학교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우리 언어와 문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는 도서관 환경개선사업에 신한은행이 함께하여 개관한 도서관입니다. 이 날 개관식에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신한은행 관계자 12명이 참관하였습니다.
해림시 조선족학교는 소학교와 중학교로 분리되어 있다가 올 해 3월에 현재의 부지에 새롭게 소학교와 중학교가 함께 자리를 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개관식이 있던 날도 학교 곳곳은 공사로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학교를 이전하면서 학교 이름도 <해림시민족교육중심>으로 변경하였다고 합니다.
바쁜 와중에도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선생님과 학생들의 정성으로 이날 개관식을 맞은 도서관은 우리민족이 그동안 진행한 어떤 도서관보다도 넓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도서관 개관식에 맞춰 도서관 내부 공간 이름을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짓기도 하였습니다.
학생들이 준비한 사물놀이 공연과 소학교 학생들의 깜찍한 소고춤 공연이 도서관 개관식을 더욱 화사하게 빛내기도 하였습니다.
책을 통해 아이들이 저마다 자신의 꿈을 키우고 자신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앞으로도 도서관 환경개선사업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번 도서관 개관식에 함께 해주신 신한은행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