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수요일 저녁,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 <해설이 있는 NK콘서트>가 진행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서울시 후원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북측의 대표적인 명곡과 음악 해설을 통해 북측 예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문화를 통한 남북교류 확대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마련되었습니다. 해설에는 배인교 경인교육대 교수, 연주에는 박순아 명창(가야금), 이영훈(장새납 연주), 여성룡(소리)와 허영택(노래)님이 참여해주셨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콘서트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콘서트에 참석하셨던 양재식 님의 소감을 함께 전합니다.
<해설이 있는 NK콘서트를 다녀와서>
비 개인 가을 저녁에 작은 음악회에 자리할 기회가 주어져 기쁜 마음으로 문화동네 충무로를 다녀왔습니다.
선선한 공기를 맞으며 아주 오래 전에 보았던 추억의 골목길을 돌아보고, 멋진 음악홀에서 북한 음악을 듣는 저녁.
생소했지만 해설을 들으며 배우고 노래를 듣고 장단을 맞추니, 너무 즐겁고 행복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들을 수 없었던 가야금 연주와 장새납 소리에 감탄이 절로 나왔고, 이 가락을 아이들이 우리 학교에서 배울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구 선생님이 꿈꾸었던, '문화가 강한 나라'를 만드는 우리들이 되기 위해서는, 정치 이념과 무관한 문화콘텐츠로서 북한 음악을 듣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