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UBC, Vancouver) 정치학과에 재학 중인 구교민이라고합니다. 저는 지난 5월부터 이 곳 마포의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저의 인연은 꽤 오래되었습니다. 2013년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제 2회 휴먼틴 볼런티어 캠프를 통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라는 단체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남북 평화를 위해 재외동포를 포용하는 일에 관심에 많았던 저는 중국 흑룡강성 삼차구 조선족 소학교를 지원하는 휴먼틴 모금활동을 했습니다. 재중동포 또래 친구들이 한글도서를 읽을 수 있도록 한글도서를 지원하였고, 그들이 보내온 편지는 제 마음 속의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었습니다.
대학 진학 후, 저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서 주최한 F4P(Football For Peace) 코치트레이닝에 참여하였고, 평화축구교실에서 코치로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지난 6월 2일, 제 10기 평화축구교실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양한 배경의 아이들 약 30명이 함께 어우러진 이번 평화축구교실은 수원시에서 열렸는데요. 오리엔테이션의 평화 가치 익히기를 시작으로, 워밍업 드리블 축구 기술을 열심히 연습하는 친구들 모습을 한번 보실까요?
날씨가 매우 더웠지만, 친구들의 힘찬 발걸음은 멈출 줄을 몰랐습니다. 덕분에 댄 가즌 한국 F4P 전문위원님을 비롯한 코치진들이 땀을 많이 흘렸다고 합니다! ^^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아이들과 코치들이 평화를 향해 축구하고 어울리는 모습은 참 아름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