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드디어 어린이들과 함께 평화축구교실을 운영하였습니다. 지난 2019년 10월 어린이평화축구교실을 진행했을 때만 해도 다음에 하게 되기까지 1년이 걸릴거라곤 상상하지 못했지요. 그 사이에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는 일상화되었고 모든 행사들이 비대면, 소규모 인원 등 조심스러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11월 매주 토요일 마다 도봉구 초안산근린공원 풋살장에서 11명의 어린이들과 평화축구교실을 열었습니다. 활동 시 마스크를 작용하고, 접촉이 필요한 게임은 피하고, 손소독제를 바르면서 방역수칙을 지켜나갔습니다. 오랜만에 평화축구 현장과 주변 하늘에 참가자들의 기쁨의 외침이 가득했습니다.
이번엔 처음으로 구청과 협력해서 평화축구를 운영했습니다. 도봉구 평화·통일교실의 “축구로 배우는 평화” 이름으로 개최해서 다양한 측면에서 운영의 효율을 찾았습니다. 앞으로도 평화축구 코리아는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서 더 많은 어린이들과 평화축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했던 평화축구 대학생 진행자들이 도봉구 평화축구교실에 참여해서 그간 배웠던 것을 적용하는 한편 진행 역량도 향상시켰습니다. 역시 어린이들과 함께 평화를 고민하는 현장에서 보람을 많이 느끼더라고요.
마지막 수업은 온라인 ZOOM에서 만나고 3주 동안 체육을 통해 알게 된 평화가치에 대해 성찰하고 논의하였습니다. 평화축구 가치 그리기, 아름다운 평화가치 사전 만들기, 그림책으로 알아보는 ‘전쟁의 적’에 대해 고민 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 후 도봉구청과 함께 온라인 수료식도 진행했습니다.
앞으로도 평화축구 코리아는 계속해서 다양한 조직, 단체 그리고 사람들과 함께 체육을 통해 온 몸으로 부딪치면서 한반도 평화를 고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계속 지켜봐주시고 응원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