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평양의 문화적인 측면을 볼 수 있는 강의가 준비되었기도 하고, 힙스타라는 단어가 요즘 SNS에서 많이 사용되는 것처럼 지금 현재 북한의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하는 제목이라 참가자들의 기대도 굉장히 컸던 강의입니다.
평양 힙스타 탑 5에서는 요즘 트렌드에 맞게 방송이 어떤 식으로 변화하고 있는지, 어떤 인물들이 떠오르고 있는지 등 북한의 매체와 인물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평양에서도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유행하는 먹방이나 성형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신기했고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서 무엇이 유행하는지 알고 있듯 북한에서는 어떤게 유행하는지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다가가지 않는다면 알기 힘든 부분이지만 평양여행학교를 통해 북한의 일반적인 모습까지 알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강의였습니다.
평양여행학교 7강 - 평양의 아모르파티
아모르파티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아모르파티가 ‘운명에 대한 사랑’이라는 의미로 고통, 상실, 좋고 나쁨을 포함하여 누군가가 자신의 삶에서 발생하는 모든 것이 운명이며 그 운명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사랑한다는 뜻으로 평양 시민들의 ‘혁명적 낙관주의’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미술이나 음악뿐만 아니라 공연이나 영화, 동물원 등 평양의 다양한 예술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예술은 보통 무언가를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공산주의국가에서는 어떻게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예술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지에 대한 생각도 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참가자들에게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바로 ‘평양 대동강 맥주축전’이었는데요. 데이트도 함부로 못하고 제지되는 행동이 많은 만큼 보수적이라고 생각했던 북한이 맥주축제를 열어 음주 문화를 즐긴다는 사실에 다들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습니다.
이외에도 평양국제성악콩쿨에서 우리에게도 익숙한 음악을 부르는 성악가의 동영상을 보는데, 자막으로 나오는 가사가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 있어 또 그런 부분에서도 문화적인 차이를 느낄 수 있었고, 나중에 통일이 된다면 그 차이를 줄여나가기 위한 노력도 필요할 것이라는 말에 통일이 되더라도 또 다른 이겨내야 할 부분이 있다는 점도 알게 되었습니다.
2주간 북한의 문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강의가 비대면으로 전환됨에 따라 조별활동 또한 줌 소회의실을 통해 진행하였습니다.
직접 만나서 활동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지만 각 조 나름대로 평양계획을 세워보며 평양여행에 다가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