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의 고교연합동아리 WATW가 주도해서 준비한 「제3회 네모상자를 품다」가 지난 8월 20일(토) 수원 영통구에 소재한 영덕중학교 문예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지난 2014년 8월의 「제1회 네모상자 올림피아드」와 지난해 8월의 「제2회 네모상자를 품다」 를 잇는 것으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추진하고 있는 중국 조선족학교 도서관 지원사업의 중요성과 취지를 일반 참여 학생들에게 홍보하고 도서 기부 문화를 확대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WATW(We Are The World)는 서울국제학교와 외대부고, 세마고 등 고등학생들의 연합동아리입니다. 이날 행사는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WATW, 서울국제학교, 외대부고, KIS, 영덕중 등이 공동주관하고 경기방송과 수원자생한의원 등이 후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총 15개 팀 176명의 중학생들이 참여, 팀별로 그림 동화책을 제작했습니다. 학생들은 WATW 성원으로 구성된 멘토들의 안내 아래 그림 동화책의 스토리를 짜고 다양한 일러스트 방법을 동원해 그림책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중학생들이 짧은 시간 안에 그림책을 완성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있었는데, 최종 완성된 그림책은 완성도가 매우 높아 우리 중학생들의 저력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이날 15개 팀이 제작한 그림책은 16편에 이릅니다. 주최측은 이 16편의 그림책 중 약 5편을 골라 인쇄를 하고 인쇄본을 중국 조선족학교에도 보낼 예정입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은 집에 있는 책을 가져와 모으기도 했습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이날 모인 도서를 분류해 중국 조선족학교에 보낼 예정입니다. 행사에 참석하고 책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