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농업지원사업을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전라북도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대표단이 6월 1일부터 4일까지 3박4일간 평양을 방문하였습니다.
문명수 전북 농림수산국장을 단장으로 한 이번 대표단은 방북기간 중 평양 인근지역들의 축산사업장을 둘러보고 올해부터 새로이 축산분야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1차로 올해에 평양시 형제산구역 학산리에 년간 100톤 이상 규모의 돼지목장(양돈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오는 6월말경 기본설계작업이 일단락되면 우리측 기술진들이 다시 현지를 방문하여 세부적인 건설사항들과 기술적인 문제들을 협의한 후 곧바로 착공을 시작하여 올해 안에 돼지공장을 완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대표단은 이번 방문기간에 황해남도에 이앙기(모내는 기계) 100대를 지원하고 전달식을 개최하였습니다.
전라북도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축산분야 이외에도 황해님도에 대한 농기계지원사업과 황남 신천군에 공동으로 건설한 ‘신천군 농기계수리공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지원사업도 지속할 예정입니다.
한편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이모작(두벌농사) 시범사업은 신천군과 학산리 두곳에서 추진하기로 하고 일단 학산리에 전라북도가 종자와 기술을 지원하는 약 2정보 면적의 시범농장(시험포)를 운영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