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2일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국내 대북협력단체 2030 실무자들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간담회 '통일부장관과 인도협력 청년활동가들의 대화'가 열렸습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비롯, 6개 북민협 회원 단체와 북민협 사무국이 기획하고 진행한 이번 행사는 작년 12월 14일 열린 이인영 장관과의 간담회 이후 두 번째 만남입니다. 마포역 인근 북카페에서 열린 첫 번째 간담회에는 30여명의 실무자가 함께했습니다. 참여자들은 경색된 남북관계, 코로나 사태 등으로 대북지원이 중단된 상황에서 느끼는 여러 고민과 어려움을 동료 실무자, 장관과 나누었습니다.
*지난 해 12월 14일 열린 'Next Level: 통일부 장관 X 2030 대북협력활동가 간담회'
이번에 열린 간담회는 첫 번째 간담회 내용을 심화, 대북단체 젊은 실무자들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화창한 봄날 벚꽃이 활짝 핀 회담본부 정원 산책을 시작으로, 본부 내에 위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견학한 뒤 회담본부 회의실에서 간담회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간단한 게임으로 시작된 간담회는 대북 지원과 남북 협력에 대한 통일부장관과의 질의응답으로 이어졌습니다. 간담회에 모인 참석자들은 대북지원과 남북협력에 있어 민관 협력의 중요성 등 각자의 다양한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었습니다.
두 차례 진행된 간담회의 가장 큰 수확은 무엇보다 여러 단체의 2030 실무자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북민협 회원단체에서 활동하는 2030 실무자 대부분은 근속연수가 5년 미만으로, 남북관계가 어려웠던 시기에 각 단체에 합류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북사업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또래 실무자들이 각자의 문제의식을 나누며 ‘함께’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번 행사는 큰 의미를 갖습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민간단체 실무자들은 물론, 한반도 평화와 남북교류 정상화를 고민하는 젊은 세대들과 꾸준히 소통해 나가고자 합니다. 회원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