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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북 필요와 우선순위 이모저모 2) 북한의 식수∙위생 환경 악화

[스토리]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19-04-10 11:17
조회/Views
2416


[2019 북 필요와 우선순위 내용2]  북한의 식수위생 환경 악화


[편집자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평양에 상주하는 유엔 기구들과 국제 NGO로 구성된 유엔 북한팀이 작성, 지난 36일 공개한 2019 DPRK NEEDS AND PRIORITIES보고서를 번역해 홈페이지 자료실에 게재했다. DPRK NEEDS AND PRIORITIES(북 필요와 우선순위)보고서는 지난 2011년 유엔 북한팀이 국제사회에 모금을 호소하기 위해 만든 자료로, 2013년부터 매년 초에 공개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최근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10여 년 전에 비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북한의 전반적인 인도적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가 되고 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이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몇 차례에 걸쳐 요약, 연재한다.




북한의 식수∙위생 환경이 최근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북한팀이 지난 3월 공개한 ‘「2019 북 필요와 우선순위」 보고서(이하 보고서)’는 지난해 공개된 다중지표군집조사(MICS) 자료를 인용, 지난 2012년 조사에서 11%의 북한 주민들이 수도시설을 이용하지 못했지만 2017년 조사에서는 그 비율이 41.5%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영유아, 산모 사망률 등 몇몇 지표에서 일부 진전을 보이고는 있지만 안전한 식수와 공공 및 개인위생 서비스에 대한 접근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난관에 봉착해 있다고 지적했다. 안전한 식수와 위생시설의 결여는 설사와 영양실조를 포함한 여러 질병들의 발생률을 높이는 이유가 되고 있다. 보고서는 지난해 공개된 MICS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 전체 인구의 39%(약 975만명)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식수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으며 농촌 지역에 한정할 경우 이 수치는 56%로 증가하게 된다고 밝혔다.

어느 지역이나 문화든 보통 식수 마련의 책임은 여성들이 지게 된다. 보고서는 북한의 경우 여성이 식수 마련의 책임을 지는 비율이 65%에 이르는데, 농촌 지역은 그 비율이 더욱 높아 도시 지역은 61%인 반면 농촌 지역은 72%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취약한 가구 중에서는 농촌 인구의 54.1%를 포함해 36%의 북한 주민이 오염된 식수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발견되고 있어 건강 악화의 위험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로 인해 설사 증상은 북한 전국적으로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어린이 10명 중 한 명꼴로 발견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 위생 시설에 대한 접근이 부족한 것도 건강과 관련한 위험을 더욱 증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체 인구의 16%에 가까운 주민들이 기본적인 위생시설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 비율은 농촌지역의 경우 29%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이에 더해 농촌 지역 주민 10명 중 9명이, 도시 지역 주민 10명 중 3명이 부적절한 배설물 처리방식이나 부적합한 위생시설로 인해 치명적인 건강 위험을 지니고 있는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식수와 위생시설 접근성에 있어서도 상당한 지역별 편차가 존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공개된 다중지표군집조사(MICS)는 유니세프의 기술적 지원을 받아 북한의 중앙통계국이 2017년 실시한 것이다. MICS 조사는 가계 단위의 조사로 아동과 여성의 상황과 관련한 다양한 지표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데, 2017년 조사는 북한 내 9개 도 단위 행정구역의 도시와 농촌 지역에서 이루어졌다. 이 조사에는 5세 미만 영유아와 5세 이상 아동, 여성 그리고 남성 등의 개별 면담 내용이 포함된 8,500가구와의 인터뷰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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