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공지

‘판문점 선언’에 대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입장

[알림]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18-04-30 15:43
조회/Views
3281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환영하고 적극 지지


- 대북지원의 조속한 재개와 민간단체의 자율성 보장 계기 기대


 

남과 북이 손을 잡으니 지난 65년간 판문점에 존재했던 군사분계선은 하나의 선에 불과했다. 남과 북의 두 정상이 서로 손잡고 군사분계선을 마치 고무줄놀이 하듯 넘나 든 것은 분단극복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전쟁 위기설이 난무한 한반도의 상황을 평화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모습으로 전환시킨 파격 그 자체였다.

 

2018년 4월 27일, 남북 정상은 분단의 상징 판문점에서‘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발표했다. 선언에서 두 정상은 ▷ 남북 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 ▷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와 전쟁 위험 해소를 위한 공동 노력 ▷ 한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특히 남북 정상은‘판문점 선언’을 통해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가기 위하여 각계각층의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민간교류와 협력 사업을 보장하기 위해 개성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이러한 내용의 ‘판문점 선언’을 환영하면서 적극지지 의사를 밝힌다.

우리는 민간 차원의 교류협력 활동 활성화와 보장을 위한 당국간 관련 대화를 즉시 추진하여 현재 중단되어 있는 인도적 대북지원과 교류활동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또한 북측 당국은 남측 당국과의 대화와 동시에 남측 민간단체와의 대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주기 바란다.

우리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민간의 활동이 더 이상 한반도의 정치·군사적 상황에 좌우되지 않고 자율적이고 독립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남북 당국이 일관성을 가지고 지원하고 보장해 줄 것을 요청한다. 또한 관련 합의사항을 제도화하는 과정에서 우리 정부는 민간의 의견을 존중하고 협력하는 자세를 가져주기를 바란다.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아무리 인도주의와 민족화해의 원칙에 기반한다 하더라도 남북 당국관계와 국내 정치상황으로부터 자유스러울 수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경험하였다. 이번‘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민간의 자율성과 독립성이 존중되어 민간교류가 진정한 의미에서‘평화로운 한반도 만들기’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그렇게 될 때만이 한반도의 평화 만들기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

2018년 4월 30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전체 1,316
번호/No 제목/Title 작성자/Author 작성일/Date 조회/Views
공지사항
[캠페인][모금] 네이버 해피빈 콩으로, 우크라이나 고려인에게 구호 물품을 보내요!
관리자 | 2024.04.18 | 조회 2362
관리자 2024.04.18 2362
공지사항
[연대]22대 총선, 각 당은 “남북관계 개선과 교류협력”에 대해 어떤 공약을 내놓았을까요?
관리자 | 2024.04.04 | 조회 2201
관리자 2024.04.04 2201
공지사항
[알림]북민협 결의문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근간인 남북 교류협력은 지속되어야 합니다"
관리자 | 2024.02.27 | 조회 5575
관리자 2024.02.27 5575
1293
[스토리]남북 교류협력을 위한 법과 제도 - ‘상호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하여’ : 제78회 평화나눔 정책포럼 후기
관리자 | 2023.11.30 | 조회 2389
관리자 2023.11.30 2389
1292
[알림]‘북민협’, 통일부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 제출
관리자 | 2023.11.29 | 조회 2157
관리자 2023.11.29 2157
1291
[함께읽기](기고글) 강영식 공동대표 "평화는 교류협력의 지속적 상태"
관리자 | 2023.11.22 | 조회 1394
관리자 2023.11.22 1394
1290
[캠페인]한반도 종전평화 캠페인 - “정전 70년, 전쟁을 끝내고, 지금 평화로!”
관리자 | 2023.11.22 | 조회 1030
관리자 2023.11.22 1030
1289
[알림]<춤의 도상> 공연 무료 관람 이벤트!
관리자 | 2023.11.16 | 조회 1604
관리자 2023.11.16 1604
1288
[알림][사전등록] 제78회 평화나눔 정책포럼 <남북 교류협력의 원칙과 제도 - '촉진'이냐, '제약'이냐?>
관리자 | 2023.11.08 | 조회 4441
관리자 2023.11.08 4441
1287
[함께읽기]아이들이 평화가치를 몸으로 실천해보는 기회 - 계수초 3학년과의 평화축구
관리자 | 2023.11.02 | 조회 3390
관리자 2023.11.02 3390
1286
[함께읽기]러시아 볼고그라드의 한글학교 봄학기에 109명이 졸업했습니다.
관리자 | 2023.11.01 | 조회 1755
관리자 2023.11.01 1755
1285
[함께읽기]2023 평양/개성 탐구학교, 졸업여행 다녀왔어요!
관리자 | 2023.11.01 | 조회 2403
관리자 2023.11.01 2403
1284
[함께읽기]‘다시 만난’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2023 후원의 밤을 마치고
관리자 | 2023.10.30 | 조회 5083
관리자 2023.10.30 5083
1283
[알림]2023 주한 외국 대사관-시민사회 간담회 개최
관리자 | 2023.10.13 | 조회 2552
관리자 2023.10.13 2552
1282
[알림]창립 27주년 기념 후원의 밤 <다시 만날 결심> 개최
관리자 | 2023.09.26 | 조회 6041
관리자 2023.09.26 6041
1281
[스토리]경기도 일산을 찾은 개성탐구학교! - 개강식 및 1강 개최 소식
관리자 | 2023.09.25 | 조회 2779
관리자 2023.09.25 2779
1280
[스토리]소통과 경험 나눔의 자리 … 2023 평화통일교육박람회 참여
관리자 | 2023.09.25 | 조회 2293
관리자 2023.09.25 2293
1279
[인터뷰]"기부는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일" - '생일 기부'로 후원한 20대 차소민씨의 이야기!
관리자 | 2023.09.25 | 조회 1460
관리자 2023.09.25 1460
1278
[스토리]'민간 남북협력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 정전 70년 기념 정책토론회 후기
관리자 | 2023.09.22 | 조회 2506
관리자 2023.09.22 2506
1277
[스토리]“우리를 잊지 않아줘서 고맙습니다” - 우크라이나 고려인 긴급지원사업 결과 보고
관리자 | 2023.09.06 | 조회 5354
관리자 2023.09.06 5354
1276
[스토리]"물과 공기가 이렇게 많이 오염되었는지 몰랐어요" - 초등학생의 '작지만 확실한 실천'
관리자 | 2023.09.06 | 조회 2856
관리자 2023.09.06 2856
1275
[알림]참여신청 - 정전 70년 기념 정책토론회
관리자 | 2023.09.05 | 조회 4172
관리자 2023.09.05 4172
1274
[알림]개성탐구학교[경기도]가 개강합니다! (20명 선착순 모집)
관리자 | 2023.09.04 | 조회 1946
관리자 2023.09.04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