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중학교 3학생 학생들이 지난 7월 18일(수) NGO 방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실을 방문했습니다. 아침 9시 30분이 가까워지자 사무실 근처의 골목길에는 처음 방문하는 곳을 찾기 위해 서성거리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이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실에는 17명의 학생과 선생님 한 분이 방문했습니다. NGO 방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길음중학교 학생들의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방문은 지난 2014년부터 5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날 진행된 프로그램은 총 4개의 활동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첫 번째 시간에는 평화교육 워크숍이 진행되었는데, 지난 5월 말부터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서 일하기 시작한 댄 가즌 평화교육 전문위원이 진행을 맡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갈등’의 다양한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조를 나눠 진행되었습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최근 몇 년간 진행하고 있는 ‘평화축구’ 프로그램에서 강조하는 5가지의 평화 가치(존중, 신뢰감, 신뢰, 평등, 포용)의 의미와 그 관계에 대해 학생들은 서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세 번째 프로그램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소개 시간으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그동안 해 온 일과 하고자 하는 일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실제 북한 지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는 이야기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마지막, 네 번째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살아나갈 미래 한반도의 모습과 그 일상을 상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조는 학생들이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의 목록을 만들었으며 어느 조는 일기를 작성해 재미있는 에피소드까지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5개 조에서 공통으로 나온 것은 북쪽에서 맛있는 것을 먹고 맛집 지도를 만들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이야기가 나온 것은 이제 전체 프로그램이 끝날 때가 되었다는 뜻이죠. 길음중 학생들과 함께 한 프로그램은 12시에 끝났습니다. 길음동에서 이곳 마포의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실을 찾아온 길음중학교 3학년 학생 17명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