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공지

인턴후기: 2015년 국제회의 인턴 (홍세리, 윌슨) [등록일 : 2015-12-24]

[스토리]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17-03-27 10:31
조회/Views
1608
홍세리 인턴

연세대학교 국제학부 4학년

 인턴 경험은 제 평생 절대 잊지 못할

 값진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저는 졸업을 앞두고 진로에 대한 걱정과 고민으로 갈팡질팡하던 중 우연치 않게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서 인턴으로 일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인턴 면접을 준비하며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과 단체의 비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고 그러면서 제가 하게 될 업무에 대한 더 큰 열정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일을 시작하기 전, 저는 국제학부 학생으로서 우리민족에서 국제회의 준비 인턴으로 활동하며 어떤 부분에 기여할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하지만 일을 시작하고 나서 저는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 보다는 배워가야 할 부분이 훨씬 더 많다는 것, 그리고 우리민족 가족들과 함께라면 즐겁게 일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본 우리민족 가족들은 각자의 일에 열정을 다하고 서로의 담당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도와주는 따뜻한 분들 이셨습니다. 저는 이곳에 계신 분들께 직접 일을 배우고 부딪히며 아직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하지 않은 예비 직장인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나아가 그 일이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크고 작은 발걸음일 때 어떤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지 가장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국제학을 전공하며 동북아 정세에 대해 나름 많이 배웠다고 생각했지만, 이와 관련된 실무를 시작했을 때는 또 다른 실상을 마주했습니다. 국제회의에 참여했던 수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직접 보고 들으며 국제사회에서 우리민족이 처해있는 가슴 아픈 현실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같은 민간기구의 힘이 얼마나 중요하게 작용하는지도 다시 한번 절감했습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서의 인턴 경험은 제 평생 절대 잊지 못할 값진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제가 많이 부족함에도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하나하나 가르쳐주신 우리민족 실무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이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끄럽지 않은 사회인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입니다.

Wilson Melbostad 인턴

American University Washington College of Law

Hello there! My name is Wilson Melbostad, I am a 25 year old law student from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I was lucky enough to intern at the Korean Sharing Movement for nearly two months (September – November 2015) and feel incredibly privileged to have been part of such a special organization and group of people!   Despite the fact that my Korean skills rival that of a 7 year old (on a good day), every single employee at the Korean Sharing Movement went out of their way to include me in all operations possible tried to make me feel like I was truly part of the team.

I came to Korea as an exchange student at Sungkyunkwan’s Law School hoping to work in an organization that would allow me to further my desires of working on human rights issues within the Korean peninsula. I found that opportunity and more within KSM. Whether it was helping to organize this year’s International Conference on Humanitarian Aid or assisting in any of the other assortment of projects that KSM was undertaking, I found myself constantly intellectually stimulated.

Working within KSM also allowed me to garner a unique perspective for the landscape of humanitarian aid distribution internationally as well as specifically within North Korean civil society. I was fascinated by the amount and extent of dialogues that occur between North Korea and corresponding South Korean NGOs and local provincial governments.  In a cloud of chaos and souring ties between the two Koreas, it is extremely encouraging that organizations like KSM continue to fight for the livelihood and wellbeing of citizens in the North.

When asked to reflect about my time at KSM, the first thought that came to mind was that eventually I hope my Korean skills will allow me to more appropriately express my gratitude for the opportunity to work at such a special place. Yet, I then realized that not even the most hyper and caffeinated English speaking version of myself could find the words in my native language to accurately express just what an incredible experience this was. I am returning to America with a consortium of new lessons and experiences, and without a doubt the times spent and relationships fostered within the KSM family will stick with me forever. Thank you so much!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가족들과 함께 한

시간은 켤코 잊을 수 없을 겁니다.

[윌슨 인턴후기 원문 번역본]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윌슨 멜보스태드라고 합니다. 25살로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로스쿨 학생입니다. 저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서 2개월 동안 인턴 생활을 했는데요, 이렇게 특별한 단체와 좋은 사람들 사이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매우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한국어 실력이 겨우 7살(좋은 때죠!) 어린이 수준인데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모든 직원들이 많은 활동에 저를 포함시켜 주고 제가 이 단체의 구성원이라는 점을 느끼게 해 주었어요.

저는 성균관대학교 로스쿨에 교환학생으로 와 있는데요, 한반도에서 인권과 관련된 일을 학고자 하는 열망으로 저의 경험을 넓힐 단체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기회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서 찾은 셈이 되었습니다. '2015 대북지원 국제회의' 준비과정이나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다양한 활동에 제가 다소 도움이 됐는지는 모르지만, 저는 끊임없이 지적인 자극을 받았다고 해야겠네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서 일하면서 북한에서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인도적 지원에 관한 독특한 관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한국의 NGO와 지방자치단체, 북한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들이 엄청나게 많고 그 범위도 매우 넓다는 점에 매우 놀라기도 했습니다. 남북관계가 여전히 긴장되어 있기는 하지만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같은 민간단체가 북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인턴 생활에 대한 후기를 요청받았을 때 처음으로 든 생각은 저의 한국어 실력이 뛰어나 이 특별한 곳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준 데 대해 제대로 된 감사를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곧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의 모국어인 영어로 말을 하더라도 제가 느낀 이곳에서의 특별한 경험에 대해 정확하게 표현할 수 없다는 점을요. 저는 곧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경험하고 배운 많은 것들, 그리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가족들과 함께 한 시간은 결코 잊을 수 없을 겁니다. 진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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