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2022년 새해를 맞아 1월 19일(수) 신년 기자회견 <정전협정 체결 70년이 되기 전에 우리가 한국전쟁을 끝냅시다!>를 개최하고, 내년 정전협정 체결 70년이 되기 전 한국전쟁을 종식하여 적대와 불신, 신냉전 구도를 걷어내고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아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남북, 북미간 대화와 협상이 중단된 이후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심화하는 미중 갈등으로 동아시아의 평화가 위기에 처한 현실을 우려하며 △남⋅북⋅미⋅중은 정전협정 70년이 되기 전에 한국전쟁을 공식적으로 종식하여 적대와 불신의 시대에 마침표를 찍고 관계 개선으로 나아가야 하며 △코로나 위기와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으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이루어지고 제재를 완화해야 하고 △올해 봄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취소하고 군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하여 전쟁 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그동안의 남북·북미 합의를 존중하고 이행하겠다고 약속할 것과 <한반도 평화선언 Korea Peace Appeal> 서명에 동참하고 종전과 평화에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주석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총무신부, 나핵집 한국교회 종전평화운동본부 본부장, 엄에스더 한국YWCA연합회 실행위원, 이주성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사무총장, 진영종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한선남 평화바람 활동가 등 각계 활동가들이 발언자로 참여하여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해나가겠다는 결의를 밝히고, 전 세계 시민들의 동참을 요청했습니다. 기자회견 후 참가자들은 ‘2022년 한반도 종전과 평화’ 기원 박 터트리기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2022년 검은 호랑이의 기운으로 한반도 종전과 평화를 이뤄내자”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