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 소재한 키르기즈 한국대학에 전통 악기와 한글 도서, 한복과 민속품 등을 발송했습니다. 키르기즈 한국대학에 한글 도서 등의 지원 물품을 보낸 것은 지난해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에 전달하는 물품은 상자 90개에 이릅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지난해부터 경기도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지원으로 ‘중앙아시아 한글 도서 지원 및 문화 확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중앙아시아 지역에 태부족인 한글 도서와 한국 문화 관련 물품들을 지원하고 관련 시설 및 운영 역량 강화를 도모함으로써 중앙아시아 지역에서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제고시키고 관련 교류를 확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키르기스스탄에 한글 도서를 발송하고 한글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카자흐스탄에도 한글 도서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
3월 17일 컨테이너에 실려 키르기스스탄에 전달되는 물품에는 202권의 한글 도서와 사물놀이 북과 징, 꽹과리 등 전통 악기, 무용 의상, 한복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물품 중 한복은 지난해 한복 수집 캠페인을 통해 전국에서 기증되었으며, 민속품은 경기도 수원의 중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이 봉사 활동으로 직접 제작한 것들입니다. 더불어 경기도무용단에서는 장고와 모듬북 등의 전통 악기와 무용 의상을 기증해 주기도 했습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이러한 한국 문화 관련 물품 지원을 통해 중앙아시아지역과의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