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를 원해~ 그 어느 곳이든 다시는 전쟁 없길 바래~ 7.22(토) 평화대회 참여 후기
[스토리]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23-07-2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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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비가 예고되었던 7월의 네 번째 토요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활동가들은 우산과 우비를 챙겨 시청광장에 모였습니다.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의 일환으로 열리는 평화대회에 참여하기 위함입니다.
“전쟁 위기를 넘어 적대를 멈추고 지금 평화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평화 행진과 문화제로 꾸려졌는데요. 먼저 플랜카드와 물결천을 들고 서울광장 동편에서 광화문까지 평화를 외치며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민족 활동가들은 1호차 뒤의 물결천을 맡아 들고 걸음을 옮겼습니다.
(사진) 평화대회에 참여한 우리민족 활동가들
“적대를 멈추고!” “지금 평화로!”
“End the Korean War!” “Now!”
“せんそはだめ(전쟁은 그만)!” “いまへいわへ(지금 평화로)!”
27일에 열리는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날아온 80여 명의 평화 활동가들이 이번 대회에서도 함께 걷고 또 발언했습니다. 그래서 행진을 진행하는 동안 외치는 구호도 참 다양했습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외치는 단어가 다소 낯설었지만, 이를 통해 국적과 언어가 달라도 평화를 원하는 마음은 같다는 것을 더욱 실감했습니다.
*사진 제공: 정전 70주년 한반도 공동행동
광화문에 도착한 후 시작된 문화제에서는 한영애 밴드와 레츠피스 등 신나는 공연과 울림 있는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갑자기 쏟아지는 세찬 빗줄기에도, 참가자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우산을 펴고 우비를 꺼내 입었습니다. 우산을 들 수 없는 무대 위 공연자를 위해 옆 사람이 우산을 대신 들어주었습니다. 발언에는 환호를 외치고, 노래에는 춤을 추었습니다. 평화를 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으니, 쏟아지는 빗줄기가 축축하기보다 시원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빗속에서 놀다보니 또 어느 순간 비가 서서히 그쳤습니다. 우리가 함께한다면, 지금의 시기도 그렇게 덩실덩실 지나보낼 수 있겠죠?
*사진 제공: 정전 70주년 한반도 공동행동
♬ 평화를 원해 어느 누구도 서러운 눈물 없길 바래~
♬ 평화를 원해 그 어느 곳이든 다시는 전쟁 없길 바래~
노래 <평화를 원해>의 구절입니다. 우리 주변에 다른 이의 눈물을 바라고, 죽음을 바라는 사람은 없을 거라 믿습니다. 서러운 눈물과 전쟁이 없길 바란다면,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에 참여해주세요. 아래 링크를 통해 서명에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7월 27일 진행되는 <정전 70년 국제 심포지엄>에도 많은 참여와 관심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