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오전, 주한 캐나다 대사관에서 <2024 주한 외국 대사관-시민사회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주한 캐나다 대사관, 그리고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10여 개국 대사관에서 참여한 25명의 외교관들과 시민단체 활동가, 연구자 등 총 40여명이 함께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한반도 정세 전망과 대북협력 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간담회는 한반도 정세 및 남북관계를 전망하는 모두 발제, 그리고 북한 수재 이후 남측 민간의 대북접촉 시도와 국제 시민사회 다자틀을 통한 남북협력에 대한 시민사회의 모두 발언, 그리고 전체 토론으로 이어졌습니다.
참석자들은 급변하는 남북관계와 국제 정세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며 한반도와 역내 안정을 위해 무엇을 함께할 수 있을지 의견을 나눴습니다. 각자의 입장에 따라 의견을 달리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군사적 위기 고조는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데 모두가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남북한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등, 정말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때일수록 다양한 생각을 듣고 ‘평화 우선’ 원칙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나가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사회 주체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