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공지

‘북민협’, 통일부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 제출

[알림]
작성자/Author
관리자
작성일/Date
2023-11-29 13:44
조회/Views
5405
지난 10월 19일, 통일부는 남북교류협력법 일부 개정을 입법 예고하고 각 계의 의견을 수렴하였습니다. 이에 66개 대북협력 단체로 구성된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는 통일부에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금번 통일부 개정안의 골자는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전력자에 대한 접촉신고 수리 거부 근거’를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방북 승인, 반출‧반입 승인, 협력사업 승인, 수송장비 운행 승인 조건 위반시’에도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는 것입니다.

* 현 남북교류협력법은 북한주민접촉을 신고제를 운영, 접촉 신고에 대한 수리 거부는 ‘남북교류‧협력을 해칠 명백한 우려가 있거나 국가안전보장, 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해칠 명백한 우려가 있는 경우’로만 한정하고 있음

북민협은 의견서를 통해 금번 개정안은 ‘언뜻 보기에 남북교류협력 위반, 조건 위반에 대하여 일정한 제재를 가하는 방향의 법제 정비로 보일 수 있으나,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이는 교류‧협력 행위에 대한 당국의 규제를 과도하게 강화하고 교류‧협력의 당사자를 당국의 통제 아래 두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남북교류협력법의 목적은 동법 1조에 나와 있듯 ‘(남북간) 상호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이바지’하는 것이며,  남북 주민간 자유로운 접촉은 교류 협력 촉진을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8월 이후, 통일부는 민간단체의 북한주민접촉신고에 대해 특별한 사유 없이 수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 안이 통과되면 민간단체들의 활동이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관련 기사 보기> 6년 만에 북한주민 접촉 승인 ‘0’…남북 교류 더 옥죄는 통일부

북민협은 “모든 규제에 대하여 그 필요성을 역설할 수 있지만, 그러한 필요가 규제 정당화의 충분조건이 될 수는 없습니다. (중략) 규제 일변도의 독선적 관점이 자칫 남북한 교류·협력의 생태계 자체를 고사(枯死)시키는 누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라는 말로 의견서를 마무리 했습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북민협의 일원으로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제도 개선에 계속해서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전체 1,361
번호/No 제목/Title 작성자/Author 작성일/Date 조회/Views
공지사항
New [함께읽기][가동평연-우리민족 공동칼럼] (8) "오직 평화!"
관리자 | 2024.10.24 | 조회 393
관리자 2024.10.24 393
공지사항
[스토리]정책토론회 후기 - “지속가능한 평화와 협력을 위해 우리의 역할을 확장할 때”
관리자 | 2024.10.10 | 조회 4948
관리자 2024.10.10 4948
공지사항
[가동평연-우리민족 공동칼럼] (7) 다문화‧다인종 사회와 '우리 민족' 
관리자 | 2024.10.08 | 조회 4117
관리자 2024.10.08 4117
89
[함께읽기]볼고그라드에 사는 18세 고려인 청년 한막심이 사물놀이와 만난 이야기
관리자 | 2024.09.23 | 조회 2314
관리자 2024.09.23 2314
88
[함께읽기][가동평연-우리민족 공동칼럼] (6)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화가 우선이다
관리자 | 2024.09.19 | 조회 6825
관리자 2024.09.19 6825
87
[함께읽기]<한겨레21> 인터뷰 '오물풍선 시대, 말라리아 공동방역의 추억'
관리자 | 2024.08.05 | 조회 4576
관리자 2024.08.05 4576
86
[함께읽기][가동평연-우리민족 공동칼럼] (2) 전쟁을 넘어 평화로
관리자 | 2024.06.25 | 조회 3886
관리자 2024.06.25 3886
85
[함께읽기]“아이들의 ‘다른 남북 관계’ 상상 능력, 가장 큰 평화의 힘입니다” - 양두리 부장 한겨레신문 인터뷰
관리자 | 2024.01.12 | 조회 6712
관리자 2024.01.12 6712
84
[함께읽기]평화축구를 경험한, 학교 선생님들의 소감은?
관리자 | 2023.12.15 | 조회 5283
관리자 2023.12.15 5283
83
[함께읽기][경향신문] 양무진 교수 칼럼 - 누구를 위한 ‘강 대 강 남북관계’인가
관리자 | 2023.11.30 | 조회 5180
관리자 2023.11.30 5180
82
[함께읽기](기고글) 강영식 공동대표 "평화는 교류협력의 지속적 상태"
관리자 | 2023.11.22 | 조회 3760
관리자 2023.11.22 3760
81
[함께읽기]아이들이 평화가치를 몸으로 실천해보는 기회 - 계수초 3학년과의 평화축구
관리자 | 2023.11.02 | 조회 5353
관리자 2023.11.02 5353
80
[함께읽기]러시아 볼고그라드의 한글학교 봄학기에 109명이 졸업했습니다.
관리자 | 2023.11.01 | 조회 3524
관리자 2023.11.01 3524
79
[함께읽기]2023 평양/개성 탐구학교, 졸업여행 다녀왔어요!
관리자 | 2023.11.01 | 조회 4180
관리자 2023.11.01 4180
78
[함께읽기]‘다시 만난’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2023 후원의 밤을 마치고
관리자 | 2023.10.30 | 조회 7332
관리자 2023.10.30 7332
77
[함께읽기](워싱턴포스트) 미국이 북한에 양보해야 하는 이유
관리자 | 2023.08.16 | 조회 3125
관리자 2023.08.16 3125
76
[함께읽기]정전 70주년 - 정전을 종전으로, 종전을 평화로
관리자 | 2023.04.25 | 조회 3096
관리자 2023.04.25 3096
75
[함께읽기]해마다 반복되는 북한의 식량난, 부족량 추산 방법은?
관리자 | 2023.04.06 | 조회 3286
관리자 2023.04.06 3286
74
[함께읽기]'우리는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요?' - 개성의 또래에게 보내는 편지
관리자 | 2022.11.01 | 조회 4384
관리자 2022.11.01 4384
73
[함께읽기]평화를 위한 두가지 역할과 하나의 빛 - 차소민 인턴의 영화 <크로싱즈> 상영회 참석 후기!
관리자 | 2022.10.07 | 조회 3824
관리자 2022.10.07 3824
72
[함께읽기]"감사드립니다" 이 편지를 쓰기까지 20년이 걸렸습니다
관리자 | 2022.05.03 | 조회 4152
관리자 2022.05.03 4152
71
[함께읽기]박청수 교무 "우리민족 이용선 사무총장이 평양에 가자는 전화가 걸려왔다"
관리자 | 2022.04.25 | 조회 5305
관리자 2022.04.25 5305
70
[함께읽기]2022년 새 정부와 한반도 평화의 길(기고문)
관리자 | 2022.03.21 | 조회 6139
관리자 2022.03.21 6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