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7일(목) 오후 4시 30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회의실에서 제98차 공동대표회의가 열렸습니다. 정기총회 성격의 이번 회의에서는 2023년 감사 및 결산 보고와 더불어 2024년 사업계획안과 올해 운영비 예산안 심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최완규 상임공동대표의 개회로 문을 연 회의에서 홍상영 사무총장이 전차회의록과 지난해 9월 이후 지금까지 진행된 주요 사업을 보고했습니다. 이어 함보현 감사가 2023년 감사 및 결산 내용을 보고하고 감사보고서를 낭독했습니다. 공동대표들은 제출된 2023년 감사 및 결산보고서를 승인했습니다.
2024년 주요 사업계획안에 대한 심의도 진행되었습니다. 우선 사무총장과 사무국장이 올해 주요 사업계획안을 보고하고 설명했습니다. 공동대표들은 지난 연말과 연초에 발표된 남북관계 관련 북측의 입장에 대해 단체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며, 우리 단체의 정체성과 명칭 등 다양한 지점에서 논의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지금처럼 북한과의 직접적인 접근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국제기구 등을 통한 우회 통로 확보와 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으로 협력의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 오는 4월 총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 부문 정책을 각 정당에 선제적으로 제안할 필요도 있다는 의견이 덧붙여졌습니다. 공동대표들은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이러한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당부와 함께 제출된 2024년 사업계획안을 승인했습니다.